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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세상

작성자
Personacon FunnyM
작성
16.08.04 07:12
조회
2,883
표지

웹소설 > 작가연재 > 공포·미스테리, SF

완결

즐펜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39,917
추천수 :
933

제목: 꿈의 세상

작가: 즐펜


우선 시작하기 전에, 문피아 가입 하고 처음으로 쓰는 추천글이라 다소 개인적일 수 있습니다.

처음 이 작가님의 작품을 접하기 전에는 제가 좋아하던 작가님의 서재를 갔다가 필명이 특이하셔서 응원도 할 겸 서재를 들린게 계기였습니다. 우선 이 작품이 처음이시라 하시기에, 응원차 읽던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제목과 작품의 소개말은 그다지 개인적인 생각에 제 흥미를 끌 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프롤로그를 누른 순간이 시작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수작이 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꽤나 몰입력 있게 본 작품이었습니다.

굉장히 기이한 분위기를 품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에 압도당해서 숨이 막힌채로 질질 끌려다닌 기분을 느낀건 처음이었습니다.

이 느낌을 느낀건, 15년전에 처음 책으로 접한 소설이 다였습니다 (지금은 제목도 기억 안 나는군요, 내용만 얼핏). 그런데 그 느낌을 15년후에 오늘 느낄 줄은 몰랐습니다.

굉장히 숨막히는 분위기를 뿜어내는 작품입니다. 굉장히 기묘해서, 이것은 읽어본 사람이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은 제가 너무 오버하는 걸까 싶기도 하군요.

다만, 문피아에 가입 후 취향이 매우 까다롭고 독특한 저라서 (게다가 폭도 굉장히 넓고 랜덤합니다.), 어느 날은 사이다 먼치킨물, 어느 날은 아예 다른 장르.

이렇듯, 종잡을 수가 없는 제 취향은 굉장히 까다롭고 편식이 심합니다.

그래서 문피아에서도 선작도 별로 수가 없고, 즐겨찾기로 하루에 보는 소설도 30편이 약간 넘습니다만 그리 많지 않은 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와중에 이런 작품은 정말 제게 단비와 같습니다.


일단 신인작가분이셔서 그런지, 마이너한 실수들은 있습니다. 오타는 손에 꼽지만 존재하고 있었고, 그것은 독자들이 작가님께 알리면 된다 생각합니다.

필력도 기본적으로 (제가 느끼기에) 꽤나 탄탄하신게, 전체적으로 소설의 기이한 분위기를 잘 뒷받침 해주고 있다 생각합니다.

가끔 특이한 문체나 문법을 사용하셔서, 읽다가 당황스럽기도 한데, 전체적인 소설의 분위기를 보면 그게 또 어울리기도 하는 그런 기괴한 소설입니다.


제목이라든가 작품 소개말을 보면, 그저 그래 보이실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만, 일단 프롤로그를 클릭하고나서 3시간이 넘도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엄청난 흡입력, 몰입도를 느꼈고, 꼭 뭐에 홀린 기분입니다.


작품을 읽을 당시엔, 미스테리 스릴러를 읽는 기분이 내내 들더군요.

마치 계란의 노른자가 터질까싶어 그 주위의 흰자를 헤엄치고 닿지 못 하는 기분입니다.

초조, 불안감에 손에 땀이 차기도 합니다.

몇몇 회차는 섬뜩한 기분에 휩싸이기도 하고, 내내 다음편을 클릭하고 싶게 만듭니다.

프롤로그를 클릭하자마자, 전 제 눈이 쉴새없이 다음 글자를 읽어 내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많은 작품을 문피아에서 접했지만, 프롤로그부터 몰입도가 상당한 작품은 처음입니다. 제목과 소갯말에 투덜거렸는데, 프롤로그의 첫 문단을 읽을 당시 점심을 먹기 전인 11시였던 것을 감안해보자면, 지금 오후 3시 5분까지 최근 회차까지 정말 쉴새없이 긴장하며 달린것 같습니다. 엄청나더군요.

물론 이것은 개개인마다 다르기에, 누군가는 저와 다르게 느꼈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꽤 엄청난 경험을 이 소설을 통해 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생각으로만 그칠 게 아닌, 경험을 글로 써 같이 나누고자 생각했습니다.

평소 소심해서 이런 곳에 글을 잘 쓰지도 않고, 생각을 표현하지 않습니다만, 오랜만에 제 취향을 단도로 난도질한 작품은 처음인거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사실 스트레스를 현실에 쌓인 걸 풀 수가 없어서 사이다물을 보러 오고, 실제로도 많은 선호작을 둔 작품들이 그런 장르입니다만, 사실 제 취향은 이런 압도적인 기묘한 분위기를 품은 작품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작가님이 꼭 알아주셨음 합니다.


더불어, 이 작품은 작가의 말마다 본 회차의 본문에서 몇 구절을 꼭 강조하듯이 적습니다. 그것이 기묘함을 더욱 증폭시키고, 독자의 궁금함을 증가시키게 합니다.

꼭 작가에게 농간을 당하는 기분이기도 하고, 조련을 당하기도 하는 기분입니다.

그런 강조를 작가의 말 구절에서 보게 될 때마다, 다음 회차에서 이 미스테리가 풀릴까 하고 넘기게 됩니다. 간간히 가뭄에 콩 나듯 작가님이 던져주시는 힌트들은, 속 시원히 풀린다기 보다는 더 궁금증을 유발시키더군요 (헤어나올 수가 없네요).


읽다 보면 솔직히 이 작품은 미스테리, 스릴러, SF가 더 맞는 듯한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그만큼 굉장히 괴이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품고 흘러갑니다.

이런 기묘한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다르겠습니다만은, 미스테리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 작품이 지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매우 오랜만에 만족스러움을 느꼈습니다.

마치 웹소설이 아닌, 책으로 된 소설을 손에 들고 읽는 느낌입니다. 활자로 구성된 소설입니다만은, 분위기에 압도될 거 같은 기분이 내내 들더군요. 질식사 하겠습니다.

회차마다 장면이 영화를 보는듯한 장면넘김이 있습니다. 이것도 나름 이 작품의 분위기와 잘 녹아들어, 장면을 회상하시면서 보시면 마치 영화 보는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장르는 공포,미스테리, 스릴러 느낌입니다).

가벼운 SF,현대판타지물을 생각하신 분들은 이 작품을 보고 충격 받으실 거 같기도 하군요.



그런 의미에서, 프롤로그를 추천글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즐펜 작가님께서 마지막까지 독자와 함께 달려주시기를 희망합니다.

(보던 소설들이 30편이 넘어가는데 요근래에 11편이 넘는 작가님들의 연중소식이 있어,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루던 세계가 몇개 부서져나가는 듯한 충격을 받습니다. 저만 그런것일 수도 있으나, 재밌게 읽던 소설이 갑자기 연중하단 것은 이런 기분이 아닐까 합니다. 작가님들도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내린 결단이겠지만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의 작가님은 함께 마지막까지 해주시길 바래봅니다).


*사실 추천글을 더 잘 써놨는데, 실수로 돌아가기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날아갔습니다.

젠장..더 잘 썼던 거 같은데, 저는 이게 한계인가 봅니다.


*너무 심한 비판이나 욕설은 하지 말아주시면 감사합니다. 처음 쓰는 추천글이기도 하고, 원래 이런 생각을 표출하지 않는 타입입니다. 멘탈도 유리보다 약합니다.
(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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