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맛이 살아있는 다크소울

선독점 마스터헌터K

글

프롬헬

이 작품은 기반설정이 다크소울시리즈에 가깝습니다.

난이도도 그렇고 능력치 산정도 그렇고, 인류가 다크소울 같은 고난이도의 게임형 재난에 빠진 상태를 상정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음울하고 잔혹한 면도 있습니다만 의외로 이 작품은 상당히 아기자기한 느낌을 줍니다. 전 그런 부분이 참 재밌다고 봤는데요. 그 이유는 이 작가님이 설정 덕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보통 작가님들이 매일연재를 하다보면 상점이름, 아이템이름 같은 거 좀 막 짓고 그러거든요? 근데 이 분은 상점이름이나 아이템이름, 설정 이런 것들을 상당히 공들여서 짓습니다. 물론 조연들도 마찬가지구요.

이 작가님의 아기자기함이 십분 발휘되는 파트는 아흔아홉밤에서 밥 먹는 파트입니다. 거기에는 달루핀이라는 무슨 밥이든 잘하는 아울베어 아저씨가 있는데요.

주인공이 챕터 내에서는 카타나 두 자루 들고 피튀기면서 적들 썰고 다니다가, 밥 먹을 때가 되면 동화 같은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게 참 재밌습니다. ㅋㅋㅋ

또 다른 재미요소는 패러디인데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3를 해본 분들은 다 아는 솔미르의 패러디인 솔다미르가 히든보스로 나오고, 오버워치의 한조를 연상케 하는 조한의 활, 겨울왕국의 엘사를 떠올리게 하는 사엘의 망토 등 깨알 같은 패러디가 드문드문 사람을 웃게 합니다.

어떻게 보면 챕터와 암시장을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이 이야기가 지나치게 평범하다고도 느낄 수 있겠지만 그 사이사이에 든 세밀한 설정을 즐길 줄 아는 여유가 있다면 이 작품을 좋아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네버로스트]

비추천. 튜토리얼 트롤 3분컷에서 하차.
이유 : 주인공보정 맞춤퀘스트에 싱글플레이가 아닌데 진행이 이상해서

[쿠이보노]

아 사실 저도 제한시간 부분에서는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고난이도를 강조하고 싶으셨던 게 아닐까 싶어서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가상의 세계를 생각하는 거다 보니 의견이 다들 다를 수 있겠죠.

[붉은마늘]

동감 합니다.
모든 퀘스트나 사건이 주인공과 만나면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어그려짐.

[청풍옥소]

트롤뿐만 아니라 이후 나오는 제한시간이 터무니 없이 짧습니다.

[쿠이보노]

사실 그건 저도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사람도 어디 한 구석 밉다고 완전 미운 사람이 아닌 것처럼 소설도 흠이 있다고 그 작품이 가진 매력의 가치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치킨좋아해]

다크소울은 유다희양보며 커가는 게임인데...

[쿠이보노]

저도 그 유다희양이랑 데이트에 한 500시간 썼죠 ㅋㅋ 소설에는 유다희양 만날 일이 없어서 아쉽 ㅋㅋ

[燦爛]

첫번째 답댓글보고 빵 터졌네요 추천글은 추천글로만 남기는게
좋아요 적극적인 답댓글은 오히려 역효과 날 수 있슴돠 ㅎㅎ

[쿠이보노]

그런 거 같네요 ㅋㅋ

[데이부우]

이미 역효과 난듯 안보고 싶어지네요

[유주혁]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 이게 다크소울에 더 가까운 거 같은데 말입니다.

[쿠이보노]

ㅋㅋㅋㅋ 그것도 열심히 보고 있어요. 유다희씨가 눈에 어른거리는 장면은 그게 더 많죠.

[난꽃이다]

대체 카타나를 왜 이리들 좋아하는지.... 서양검들하고 부딪치면 바로 휘는 걸...

[개체의반역]

과도한 주인공보정에 오마쥬와 패러디와 표절은 한끗차이인데 이건 뭐 글쓰다 막히면 기억속에서 아무거나 꺼내서 박은듯한 명사들로 둘둘 감아놔서 안쪽 내용이 눈에 안들어올지경

[문삐하]

1화 뜬금무 카타나에서 일뽕을 예감하고 하차

[이블바론]

흠..이거 주인공 돋보이게 하려는설정이나 상황?이 많아서.. 특히나 이렇게 느꼈던게 보스몬스터를 나타나게 하려면 해골을 맞춰야하는데 아무런 힌트도 없이 해골 맞춰볼 싸이코같은놈이 있을까요;; 주인공 시점이라서 그렇다고 쳐도 윗분말씀대로 주변인물들을 허접하게 만들기도하구요..

[이블바론]

솔직히 미션들은 주인공처럼 회귀를하던가 해서 기억안받으면 대책없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