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 년 전 사성대전(四聖大戰)으로 몰락해버린 장안(長安) 이씨세가(李氏世家)의 가주, 이도진(李道眞). 정체를 숨기고 이씨세가의 빈객(賓客)으로 들어온 절세가인(絶世佳人) 도정화(都精花). 그들이 약관(弱冠)의 나이로 거대한 강호무림(江湖武林)에 도전(挑戰)한다.
오랜만에 전통 무협의 향기에 흠뻑 젖은 글입니다.
이 글의 배경은 사성대전(四聖大戰) 이후의 일입니다.
사성대전(四聖大戰)이란 마교의 교주가 무림제패(武林制覇)를 위해 무림의 네 영웅 사성(四聖)에게 도전한 일입니다. 마교 교주는 사성(四聖) 중 하나인 창황(槍皇)에게 쓰러졌지만 사성(四聖) 중 셋이 죽고 많은 이들이 죽게 된 일입니다. 여기에 장안(長安) 이씨세가(李氏世家)는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받게 되고 이뿐만 아니라 무림의 영웅 사성 중 하나인 이도진의 부친 현천신검(玄天神劍) 이정광 또한 죽게 됩니다.
이씨세가(李氏世家)의 청년가주 이도진이 모종의 일을 위해 힘을 숨기면서 기르다가 또 다른 사성의 후예인 도정화(都精花)와 함께 무림에 출두하면서 여러 일들을 헤처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전대(前代)의 일을 이어가며 풀어나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초반부터 복면 가면을 쓴 신비의 무리들이 등장하는데 왠지 악의 무리로 진행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도진과 이씨세가의 집사의 대화 속에서 화산파에서 무림맹 집회에서 무림맹주 퇴진을 발의하는 것을 신경 쓰는 것과 무림맹 집회에 참석하려는 것을 보니 같은 정파라도 화산파를 경계하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 초반이지만 이야기 구성이 짜임새 있고 매끄럽고 재밌게 이어가고 있는데 선호작이 100밖에 안되어 추천합니다. 구무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괜찮게 읽으실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 지금껏 추천 받지 않아왔던 글들만 찾아서 추천해 왔기 때문에 제가 추천하는 글이 입맛이 맞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재미가 보장되어 여러번 추천된 글은 이미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제가 계속 추천 안 된 글만 추천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추천하는 분들이 실망하지 않고 보물을 계속 발굴할 수 있도록, 적은 독자라도 열심히 글 쓰는 작가님이 상처받지 않도록 날 선 댓글은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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