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녀의 외출"이라는 제목에 흥미가 끌려서 목록을 보니 무려 연재 회수가 283회나 됩니다. "아니, 이런! 이렇게 거의 300회 연재를 하도록 제목도 모르고 있었단 말인가?"라고 스스로 반성을 하며, 한 회를 읽어보았습니다. 일인칭 소설입니다. "흠! 일인칭이라.... 일인칭 소설이 어지간히 잘 쓰지 않으면 흥하는 것을 못 보았는데"라고 중얼거리며, 조금 더 읽어보니 여자 주인공입니다. 문피아에서 여자 주인공? 물론 저는 특별히 여자 주인공이라 꺼리는 바가 없는, 박애주의자, 아니 섬세한 페미니스트이니까 그다지 상관은 없습니다만, 일단 문피아의 선입관이 여자가 주인공이면 호쾌함이 부족하고 남자들의 로망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므로 추천은 생각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0 회까지 읽어보니 재미가 있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니, 300 회가 가까운데 이런 좋은 글을 추천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그럼 바쁜 나라도 시간을 쪼개어 추천글을 써줘야 문피아도 흥하고 또 독자들도 읽을 거리를 하나 건지는 거잖아?" 이런 망상으로 추천글을 적을 결심을 했는데, 혹 몰라서 추천하기의 목록을 검색해보니 이미 무려 3 회의 추천을 받은 글입니다. 그 추천글의 내용이 "독자의 멱살을 잡아 끌어서라도 읽히고 싶은 글"이라는 다소 황당하지만 감이 딱 오는 것이었습니다. 추천글이 있는데 왜 또 네 번째의 추천을 하느냐 하면, 그 추천이 모두 일 년 내지는 일 년 반이 지난 추천이기 때문에 다시 추천을 해도 다른 이들에게 욕은 먹지 않겠다 싶어서 하는 겁니다.
글의 줄거리는 왕이 될 자와 약혼한 주인공이 결혼도 하기 전에 죽은 왕 대신 왕위에 올라 나라를 다스리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아직 저도 많이 읽지 않아서 줄거리는 이전의 추천사를 참고로 하시면 좋겠네요. 분야는 판타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천한 소설을 읽어주실 것으로 믿고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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