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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생존철학. 추천합니다.

작성자
Lv.4 레몬맛봉봉
작성
16.06.08 18:32
조회
4,649

삼국지 생존철학. 추천합니다.


주인공은 서원. 서원 자유. 40대의 인물입니다.


주인공은 현대의 기억을 가지고 삼국지의 세계에 빙의하게 됩니다.


보통 소설 속의 주인공이 아무런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에 비해, 이 소설의 주인공 서원은 기반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농민의 아들에게 빙의하여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부를 쌓고, 고아들과 유민들을 교육시켜 인재를 모았다는 설정입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방랑시절의 유비를 먹여살렸다는 미축만큼은 아니지만 그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재산을 가지고 있고, 관우에 비교될만한 무력을 지닌 뢰경(오리지널캐릭터)를 거느리고 있다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주변 세력들이 상향되어, 먼치킨은 아닙니다.


이런 배경설명은, 지루하지 않게 소설의 행간에 조금씩 언급되고 있습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한 가지는 주인공이 연령대에 맞는 사고방식을 보여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삼국지에서 능력이 검증된 인재, 유명한 인물이라고 해서 좋게 좋게 가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맞지 않으면 과감히 내치거나 삭초제근하는 결단력도 있습니다.


삼국지 생존철학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주인공이 XX와 XX를 죽이고 XX와 XX를 휘하에 거느리게 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감정적으로 휩쓸리기도 하지만, 그렇게 벌어진 일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해도 확실하게 뒷수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주인공, 서원의 목표는 삼국지 세계에서의 생존입니다.


큰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난세에 제 한 몸 건사하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이것이 주인공 서원이 바라는 목표입니다.


물론, 그렇게 바라는대로 물흐르듯 흘러가면 소설이 성립되지 않겠지요.


주인공 서원은 가만히 몸을 웅크리고 있으려는데, 주변에서 그를 가만히 두질 않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생존철학의 매력은, 인물들의 재해석입니다.


주인공 서원은 현대의 기억과 가치관을 가진 인물입니다.

서원의 눈으로 바라본, 현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삼국지 인물들의 재해석도 흥미롭습니다.


이야기는 193년 조조의 서주침공 초기부터 시작됩니다.

가진 것은 많지만 편안한 생활을 위해 안전한 곳으로 정착하려는 서원.

황건란 때도 별 일없었던 서주였기에 서주에 정착을 하지만, 도겸의 부하 장개가 조조의 아버지 조숭을 해치는 사건이 일어나고..

가만히 있다가는 주인공의 터전이 남아나질 않기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도겸의 휘하, 별가 미축의 추천으로 조조군 대 서주군의 현장에 나서게 됩니다.

이 때에도 막후의 조력자로만 있으려하는데, 서주의 군대가 졸전에 졸전을 거듭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전면에 등장합니다.


...이후에도 여러가지 많은 일들을 겪으며, 아웅다웅하고, 이런저런 일들을 보내면서, 서로의 뒷통수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맞은데 또 맞고 때린데 또 때리면서, 고구마도 먹고 사이다도 먹으면서..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첨언하자면..


1부는 고구~~~마 사이다! 이지만 2부는 사이~~~다 사이다!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흔한 레퍼토리가 식상하신 분

* 삼국지 인물들의 재해석이 보고 싶으신 분

* 얽히고 설킨 정략적인 삼국지가 보고 싶으신 분

* 구르는 주인공을 보고 싶으신 분

* 분량.. 분량이 필요하다! 하시는 분




Comment ' 20

  • 작성자
    Lv.87 관측
    작성일
    16.06.08 18:35
    No. 1

    조각가가 되기위해 세상을 정복한다 뭐 이런 전개면 곤란한데... 한번 가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홀어스로스
    작성일
    16.06.08 19:29
    No. 2

    음 추천 좋긴한데 바로 어제 똑같은 작품이 추천올라왔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관측
    작성일
    16.06.08 19:50
    No. 3

    이전에 무협지 단계놀음하던 삼국지가 연상되던데 같은작가 아니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레몬맛봉봉
    작성일
    16.06.08 22:28
    No. 4

    말씀하신 작품이 어떤 작품인지 모르겠습니다.
    삼국지 생존철학을 끝까지 보았지만, 다른 작품과 비슷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묘한인연
    작성일
    16.06.08 19:56
    No. 5

    재해석은 좋은데 제경우 포기한게 인육문제-삼국시대면 길도 함부로 못다닐 정도인걸로 압니다.산적이 널렸고 사람도 잡아 먹고.조조가 여포와 연주에서 싸울때 정욱이 마을을 학살하고 인육을 공급한걸로 압니다.--그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현대인의 관점에서 역사를 재해석하는건 굉장히 위험하죠.황건란도 그래요.제가 삼국지 사이트에서 본 듯한데 중국에서는 황건란이 아니라 최초의 농민혁명(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이라고 한다는걸 본적이 있거든요.재해석이라...그다지 동의할수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레몬맛봉봉
    작성일
    16.06.08 22:22
    No. 6

    인육문제는, 배경설명을 위해 초반부에만 잠시 나오는 듯 합니다.
    이후에는 인물들 간의 설전, 주인공과 서주 호족과의 정쟁, 주변 세력과의 전쟁 위주입니다.
    그리고 1부 중간 지점에서 XX와 XX가 죽고 난 다음부터는, 기존의 흐름(원래의 삼국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작가님의 상상이 더해져 진행이 됩니다.
    괜찮으시다면 초반의 신경쓰이는 점을 잠시 넘기시고 읽어보시는 것은 어떠셔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철부
    작성일
    16.06.09 00:33
    No. 7

    이거 조아x에서 제법 진도 나간 작품인데인육 어쩌고 계속 등장합니다처음 계기로 한번 쓰는거면 이해가는데그 뒤 유비랑 갈등 생길때마다 전부 인육문제가 붙어다녀서나중엔 진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유주혁
    작성일
    16.06.08 20:51
    No. 8

    사람마다 역사적 관점엔 차이가 있으니까요. 본인 관점에 맞으면 보고 그렇지 않으면 안보는 거 아닐까요. 제겐 주인공이 현대인으로서의 사고가 뚜렷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PBR
    작성일
    16.06.08 22:54
    No. 9

    유비죽여버리고 나서 영.. 손책죽일때도 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16.06.08 23:31
    No. 10

    큰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난세에 제 한 몸 건사하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이것이 주인공 서원이 바라는 목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16.06.08 23:33
    No. 11

    큰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난세에 제 한 몸 건사하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이것이 주인공 서원이 바라는 목표입니다.
    이것부터가 맘에 안드네....좀 참고 살면 안돼나..동네도 왜 그동네는 가서..조조아버지 때문에 조조가 빡돌아 손쓰는거 모르나..황건에 난때 별일없으면 평생아무일이 없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붉은공원
    작성일
    16.06.08 23:56
    No. 12

    1레벨 추천글은 어쩔수없이 색안경을 끼고 볼 수 밖에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이웃이
    작성일
    16.06.09 00:09
    No. 13

    누가봐도 바로밑에 추천글이 있는데 1레볠로와서 이러면
    반감이라는 괴물이 생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Judi
    작성일
    16.06.09 08:57
    No. 14
  • 작성자
    Lv.97 뽀로리야
    작성일
    16.06.09 10:12
    No. 15

    유료화만 안되면 상관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네버로스트
    작성일
    16.06.09 14:15
    No. 16

    유비씹는얘기10%+헬조선얘기10%+현대인부심10%+스토리진행
    반복된 내용이 자주나오고 개인적으로 답답한 전개를 싫어해서 중간에 하차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크하하하하
    작성일
    16.06.10 00:14
    No. 17

    좋지않은 평이 많아 안볼려다가 한번봤는데 꽤 재미난 글입니다.
    중국문화와 유협이란자들의 실체에 근거한 새로운 해석도 볼만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탈퇴계정]
    작성일
    16.06.10 13:19
    No. 18

    장점 : 신선한 관점의 해석들(윗분도 말하셨듯이 유협집단을 비판적으로 봅니다) 필력 자체가 상당히 좋음. 무협지 스러운 재미이 있음
    단점: 정말 큰거 안바라면 조조 아래에서 일하다가 장량이나 소하처럼 후계 관련될때 버러우 타면 되는데 안하고 억지스럽게 갑자기 행동패턴이 맛이 가서 답답해지는 것. 특히 조조의 경우 가후라는 삼국지 최고의 처세술을 가진 인물이 있어서 그거 반만 따라해도 충분한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팬이예여
    작성일
    16.06.12 09:37
    No. 19

    보고왔어요 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getx
    작성일
    16.07.25 06:16
    No. 20

    주인공이 완전 빙신임;;
    말도 안돼는 족쇄를 스스로참
    그 족쇄에 대한 당위성을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다시 쓰는것도 보기 힘들고
    그 당위성도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가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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