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작품은 '''검투왕''' 입니다.
현재 23화까지 올라왔는데 한 30편 넘게 본 기분입니다. 글자가 무슨 시골 밥그릇처럼 꽉꽉 눌러담아져있습니다. ㅋㅋ
근데 조금 더 아껴봤어도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 나중에 추천하지 왜 지금하냐고요? 저만 당할수 없으니까요(?)
일단 고대 로마로 자신의 영혼이 옮겨지는 점이 독특합니다.
회귀를 해서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가는 글은 많습니다. 당장 투베에만 해도 수두룩하죠. 그러나 역사속 과거로 가는 작품은 별로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추천됐던 책사 이만호도 잼게 봤습니다. 그거 아니면 대체로 삼국지 물이 많았던 것 같네요)
대체 역사처럼 보이니까 어려울까봐 그런 것 같은데.. 검투왕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고대 로마. 세스타스라는 만화책이 있는데 그 만화책 보는 느낌이 팍 납니다. 콜로세움의 모래먼지 같은 느낌에.. 보통 죽이고 피가 튀고 이런 묘사를 하는데 무슨 내장 냄새니, 흘러나온 십이지장 같은 묘사가 있어서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실감나더군요.
둘째로 주인공이 특이합니다.
강한 주인공은 많이 보셨을 겁니다. 여기 주인공인 무호도 엄청 강하고 원하는 사람의 스탯창을 띄우거나 상대방의 공격을 미리 보는 능력도 있습니다.
근데 절름발이에요. 장애인입니다.
영혼이 옮겨지는데 그 대상인 육체가 상처를 입었어가지고.. 주인공도 현재 목발을 짚고 다니는 신세입니다.
그래도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고구마는 없습니다. 진짜 다행이죠.
셋째 조연격 캐릭터가 많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이 장애인이라 '''검투사단'''에 합류하게 됩니다.
혼자서는 힘드니까요. 근데 이 검투사단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재밌습니다. 약간 만화책 읽는 느낌도 나고. 주인공만 부각되지 않고 조연의 캐릭터별 성격도 뭔가 잡힌 느낌?
흐름상 동료를 얻으면서 최종적으로 황제와 싸우게 될 것 같기는 한데 거기까지의 긴 여정을 그려내려는 것 같습니다.
초반부에 등장하는 악역들 역시 아주 강하게 나오구요. 지하 감옥에서의 무슨 미치광이도 뭔가 나올 것 같은데 아직은 모르겠네요
쉽게 읽혀 집중도 잘 되고.. 진지하다가 웃기기도 하고.. 무거운 부분도 있으면서 게임처럼 스킬을 쓴다는 느낌도 있어서 가볍게 읽기에 더 어울리는 소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글입니다. 쓰고나니 별로 칭찬한게 없는 것 같은데 취향 맞으시는 분은 진짜 재밌게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작가님 연중없이 쭉쭉 달려주세요!!
*작가님과 같은 커뮤니티에 있는 지인 추천글임을 밝힙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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