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다른 야구소설 - 더 스트라이크

같은 이야기를 갖고도 영화와 드라마는 체감되는 온도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 - 더 스트라이크 (헤드샷) - 이 그런 기분이 들어서 거의 처음으로 추천글을 써봅니다.

지금 현재 우리가 원하는 장르문학은 거의 빠른 전개와 사이다(?)를 원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전개가 뻔한 사이다 보다는 한박자 멍(?)한 기분이 들게 하는 이런 글이 기분 좋게 스크롤을 내리다가 잠깐 생각을 합니다.

이해가 조금 필요한 주인공에겐 이능력도 없고..

야구에 대한 지식은 유럽의 여고생이나 가능한 수준이고..

글의 전개는 성공한 야구인 보다는 지저분한 야구단을 보여주고..

분명 사이다 보다는 쫄깃한 기분이 드는 소설입니다.

1부격인 100화 까지의 글은 분명 뻔한 전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복수를 위해 타자의 머리를 맞추기 위해 야구를 시작하는 주인공  - 헤드샷 - 의 이야기는 이제 막 2부에서 사이다를 선사 하리라 믿고 싶지만 작가님의 성향(?)상 예상을 못하겠네요.

선작이 100편은 훨씬 넘어가는 독자로써 1부(100화)를 보고 난 다음의 느낌은

영화관에서 영화가 끝나고도 엔딩에 올라오는 스텝들의 이름을 멍하니 보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무료인게 왠지 죄송하고..하루 2연참의 성실함도 감사하고..

하지만 아직은 적은 조회수가 마음에 걸려서..

초반 느린 전개만 참고 가주세요....물론 뒤에도 전개가 빠르진 않지만..

추천글을 읽고서 바로 이틀만에 다 읽고는 아직은 멍(?)한 상태로 추천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