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처음 읽은 이유는
그 당시 현실이 팍팍하여 읽기 쉽고 사이다 같은 소설을 읽기 위함이었습니다.
그에 걸맞게 시작부터 막장에 가까운 소설이었습니다.
엄청난 호구였던 주인공이
개 막장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이 조금 어색했지만
원래 읽고 싶은 소설이 사이다 막장 소설이었기에
뭐, 그럭저럭 재밌게 읽었습니다.
몇편 지나지 않아 작가님이 재밌는 떡밥을 던져줍니다.
이미 최강인 주인공에게
진짜 최강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
그 떡밥이 궁금하여 꾸준히 읽었습니다.
독특한 주인공의 성격과 글의 전개 꽤 재밌게 읽었습니다.
1부가 끝났습니다.
2부가 시작되었죠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문피아의 많은 작품 중 2부를 조금 읽다가 하차한 작품이 많아서였죠
전혀 다른 분위기의 글이 시작됩니다.
막장인건 마찬가지... 하지만 음모가 계략이 판치는
정치적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조금 제 취향의 이야기가 아니었지만
재밌었습니다.
무었보다 이야기를 질질 끌지 않았고
제가 생각 한 주인공의 색이 묻어나는 이야기 흐름이
그 재미와 가독률에 한목을 했습니다.
내용이 전개되며 어느덧 이야기의 목표점에 다다랐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참 슬프게 글을 읽었습니다.
음.. 혼자 생각해보면
희망을 위한찬가.
레드 세인트.
얼음나무 숲.
이 세 가지 정도의 글이 문피아에서 읽었던 글들 중에
이 글에서 제가 이글에서 느꼈던 감정을 비슷하게 느끼며
읽었던 글들인 것 같습니다.
작품에 말미에서는
도대체 작가님은 어떤 감정상태로 글을 쓰셨을까가
궁금해 지더군요...
그리고 다시 재주행을 하는데
글을 보며 덧글을 보니
‘막장이다.’
‘글의 설정이 엉망이다.’
‘너무 과한 설정이다 작가에게 피해의식이 있나보다’
등의 덧글들이 있더군요
글을 다보고 재주행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모두 받아들여지는 내용들이고
오히려
아.. 주인공은 결국 그런일을 겪고
그런 다짐을 해도 호구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 쓰고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약간 취한 기분에 앞에서도 두서없이 주저리 쓴 글도 부끄러워
다른 내용을 추가하기도 좀 그렇네요
작가님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인생에 기억 되는 몇 안되는 작품 중 하나일 것 같아요
더 좋은 글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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