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정(人生歷程)

인생역정(人生歷程)

 

아래 본문을 참조하여 올렸습니다.

 

한국동란 중, 

피난길에서 태어난 상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입니다.

민주주의가 나를 기만하였다.

이제 나는 이념을 쓰레기통에 쳐 박는다.

 

주인공 상후는 굶기를 밥 먹듯이 하면서 공부하였고, 삼선개헌 반대 데모로 느닷없이 징집되어 베트남전쟁에 참전하였다. 치열한 전투 중에 북베트남군의 포로가 되었으나 천신만고 끝에 정말이지 운 좋게 북송되기 직전, 캄보디아로 탈출하였다. 그리고 캄보디아 내전에 휩쓸렸다

 

창문 밖으로 올려다 보이는 하늘이 순식간에 먹장을 갈아 부은 것처럼 새까맣게 변한다. 곧이어 뇌성벽력과 함께 억수같은 장대비가 쏟아진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서 두 번째 맞는 우기지만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쏟아 붓는 폭우는 처음이다. 태산이라도 날려버릴 기세로 무섭게 휘몰아치는 광풍에 유칼립투스 가지들이 휘청휘청하더니 아름드리 나무둥치가 우지끈 동강났다. 이어서 고약한 냄새와 음습함이 어둠과 함께 창살사이로 스멀스멀 넘어왔다.

 

취조관은 상후의 두 팔을 뒤로 돌려서 손바닥을 마주보게 하고 팔꿈치가 맞닿을 때까지 로프로 팔목부터 묶어 올렸다. 가슴이 찢어질 듯 통증이 몰려왔다. 취조관은 아랑곳없이 상후의 팔을 들어 올렸다. 이어서 어깨뼈가 으스러지는 통증에 신음이 절로 흘러나왔다.

 

순간순간 의식이 가물가물해 진다.

죽는 것은 두렵지 않다.

하지만 개죽음은 당할 수가 없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http://blog.munpia.com/mountheo/novel/60628

유월은 잊을 수 없는 달입니다. 무명용사와 순국하신 영령들에게 묵념을 올립니다.

[울프캉]

제목 그대로, 그야말로 인생역정입니다.
시대를 아우르는 대하드라마같은...
보기 드문 작품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역전승]

울프강님, 추천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66665]

작가 정치 성향 때문에 보기 불편

[맘세하루]

동남아 일대에서 전개되는 내용들이 마치 작가가 현지에서 경험을 한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된 작품입니다. 이념과 사상에 의한 전쟁을 겪으며 무고한 사람들의 인생이 파탄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네요.

[아베신죠]

추강합니다.
뭔가 여명의눈동자 느끔도 좀 나는것같고..재밌네요

[이라로무아]

방금 정주행 하고 왔는대 문피아에서본 몇안되는 수작임 다들 꼭읽어 보셨으면 좋겠음

[역전승]

66665님, 나라사랑으로 봐 주세요.
맘세하루님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아베신조님 추강 감사합니다.
이라로무아님 감사합니다.

이렇듯 추천글에 댓글을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복 받으세요.

[초특급살수]

정말 추강합니다.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러도 될듯함

현대사를 관통하는 수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역전승]

초특급살수님, 독자들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아자!

[이글라이더]

추천사보고 선작하러 갑니다~^^

[역전승]

이글라니더님, 즐겁게 감상하세요.

[호랑이눈물]

오....이건 꼭 봐야 겠다 고고

[역전승]

호랑이눈물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난정(蘭亭)]

강추!! 강추합니다. 너무 멋진 소설입니다. 남북으로 갈린 장수, 상후, 두 형제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아닙니다. 이 소설을 어떻게 안 읽을 수 있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역작입니다!!

[역전승]

난정님까지 왕림을 해 주셨습니다.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감사드립니다. 난정님도 건필을 기원합니다.

[섹쉬한뱃살]

최인훈의 광장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입니다. 제발 색안경은 좀 벗고 보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역전승]

섹쉬한뱃살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모두 색안경 벗고 보세요.

[보이드void]

이 추천글 보고 선작 하러 갑니다.

[미소들]

작품이 없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