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료라도 언제든지 따라 갈만한 작품을 무료로 연재하시는 작가님께 보답하는 길은 추천 글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글을 씁니다.
제가 추천하는 글은 모두직이님의 <이 세계의 1+1=2가 아니다>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글 제목의 저에게 와 닿지는 않아서 저도 처음에 안 보려고 했지만 워낙 볼게 없었고 최근 현대 판타지 주류는 제 취향이 아니라 ‘에라 모르겠다’하면서 봤는데 대박이 터져서 지금까지 한 회 한 회 마음 졸이며 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마법과 무공이 존재하는 현대에 용병으로 살아가는 두 남매와 한명의 인공지능입니다.
서유지 : 명문 극동사관학교를 중퇴한 서가삼랑의 큰오빠. 전투에서 상대의 시선을 끌며 교란하고 공격을 지휘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로 소총을 쓰지만 다양한 무기에 익숙하고 근접전에도 탁월한 올라운더이자 야전 사령관 스타일입니다. (축구로 비유하자면 상대 수비수들을 우르르 몰고 다니는 쉐도우 스트라이커)
서유미 : 어릴때 투기장에 팔려 마공을 억지로 배운 비운의 여동생. 뛰어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검을 주로 사용하며 <수라마공>을 익혔습니다. 수라마공은 몸안에 귀신들을 집어넣고 필요에 따라 빙의를 통해 귀신의 능력을 빌려다 쓰는 무공입니다. (축구로 따지면 득점을 결정하는 중앙공격수)
서유나 : 서가삼랑의 후방 스타이퍼입니다. 저격총과 마법을 사용하여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는 역할을 합니다. 가벼운 성격의 서유지를 대신해 차분하고 듬직한 큰누나 같은 성격입니다. (축구로 비유하면 공격형 미드필더)
보통 등장인물들이 싸우는 장면은 주로 한 명을 중심으로 서술되고 나머지는 들러리 느낌이 드는데 모두직이님은 개개인의 역할을 매우 잘 표현합니다. 뛰어난 전투씬을 그리는 것이 장점임에도 불구하고 매 화마다 전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뚜렷한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는 것이 보입니다. 현재 1권이 마무리되고 2권이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나신다면 그 시간을 충분히 써도 좋을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p.s 제가 사실 축구를 잘 몰라요. 좋은 비유 대상인 것 같아서 빌려 썼습니다. 혹시 비유가 잘못됐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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