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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불작가의 Munchikin 추천합니다.

작성자
Lv.99 닥터던힐
작성
16.05.22 20:56
조회
4,805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퓨전, 판타지

유료 완결

큰불
연재수 :
129 회
조회수 :
3,151,770
추천수 :
94,224

얼마전 추천이 올라왔기에 저도 큰불작가가 글을 올린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읽었다보니 추천글이 올라온지 얼마 안돼 다시 추천글을 쓴다는게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용기내어 써봅니다.

 

큰불작가의 전작 ‘나는 영혼을 팔았다’를 읽어보신 분들은 많이 없을듯 하지만 저는 그 책을 통해 큰불작가를 알게 되었고 문피아에 신작을 연재한다기에 일고의 망설임 없이 바로 작가의 글을 읽었습니다.

전작을 읽으며 작가를 응원하게 됐는데 사실 오랜시간 장르소설을 읽으시는 분들은 공감하실테지만 글을 처음 접했을때의 임팩트가 매우 중요하다 봅니다.

제목을 보고 악마에 영혼을 판 그런류의 소설로 생각하게 됐고 과연 작가가 얼마나 자신이 쓰고자 하는 내용을 충실히 표현했는지 글을 읽으며 표현했습니다.

사실 전작은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작(作)입니다. 완결까지 고작 4권에다 3권에서 4권까지 넘어가기 까지 약 8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뭐 출판사의 사정이겠지만 조기완결작은 다들 아시다시피 마무리가 너무 어설픕니다. 앞권까지의 내용이 아무리 마음에 들더라도 조기완결이라는 쇼크를 마지막 권이 감당하기에는 매우 힘들죠.

 

물론 나.영.팔의 4권은 너무 서두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가의 사정과 출판사의 사정이 겹친듯 한듯 마지막 권은 볼륨이 돼었지만 서둘러 끝냈다라는 느낌을 벗어낼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결의 내용은 훌륭했습니다. 앞서 나온 내용의 떡밥을 훌륭히 회수했고 글이 나타내고자 했던 feel을 훌륭히 마무리 했습니다.

 

1권 초반부를 읽었을때 제목에서 느낀 암울하고 광기(狂氣)스러운 글이 매우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사실 광기를 표현했던 작품들이 매우 많았음에도 훌륭하다 할만한 작품들은 얼마 안됐습니다. 단순히 미친걸 쓸수는 있지만 독자들이 몰입하기 힘들기에 광기에 대한 표현을 최대한 자제하면서도 ‘이게 바로 미친다는 것이다’라는 걸 보여준 글이었습니다.

(전 박성진 작가의 광마역시 그러한 광기를 제대로 표현한 글이라 생각합니다.)

 

전작에 대해 계속 얘기를 꺼냈는데 이 이야기를 꺼낸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 작가가 자신이 작품에 대해 표현하고자 하는걸 제대로 나타낼수 있다는걸 말하고자 한겁니다.

 

Munchikin은 먼치킨 제목에서만 봐도 혼자 다해먹는 주인공을 나타냅니다.

또한 주인공은 그 먼치킨이 될 동안의 시간을 혼자 지냈습니다.  셀수 없는 시간을 혼자 보내면서 외롭다는 감정, 그 긴 시간동안 투쟁하면서 보냈다는 점, 벗어나기 위해 강해진 점등 먼치킨이 될만한 당위성과 그에 대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런 문제점(외로움, 전투에 대한 감정등)을 훌륭하게 표현했습니다.

 

주인공이 히로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초반에 나온 주인공와 연이 닿은 여자)에게 이성적 감정보다는 애틋한 감정 즉 오랜시간을 혼자 지내다 처음으로 대화가 가능한 사람에게 집착한다던가 말을 배우며 주변 사물에 말을 건내는 장면등을 통해 주인공이 고립되어 있었다는 점을 훌륭하게 표현했습니다.(캐스트 어웨이에서 톰 행크스가 배구공에 윌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대화하는 이유가 바로 고립되었기에 대화상대가 절실히 필요하다는걸 보여주는 거죠. 마션에서 맷 데이먼이 화성에 혼자 남겨진 후 동영상을 끊임없이 촬영한것도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동이기도 합니다.)

 

또한 중세시대에서 만신전의 상황에서 악신을 믿더라도 왜 함부러 악신의 신도를 대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당위성 역시 성립시키고(신들간의 합의) 그런 당위성을 성립시켰더라도 악신의 신도가 함부러 나서지 못하는것 역시 보통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나타냈습니다.

 

더군다나 사람들이 위험성을 인식하더라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희생을 무조건적으로 요구하는 점도 작품을 통해 나타냈습니다. 즉 작가는 작품을 통해 신이 있지만 지금 우리 주변에서 볼수있는 상황을 그려낸거죠.

 

이런점에서 저는 큰불작가를 매우 높게 평가합니다.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에 대해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우리의 문제점에 대해 꼬집는 점.

물론 아직 글 진행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다보면 내용의 흐름이 바뀔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전 작가를 믿고 계속 작품을 봅니다.

먼치킨에 대해 표현하지만 억지로 강함을 부각시키지 않는다는 점만으로도 읽어볼만 하다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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