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서 소설을 읽는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르시겠지만
전 머리안쓰고 때려부수는 속칭 사이다 같은 소설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사이다라고 해도 나름 기준은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주인공의 목표가 있어야 할것이고
그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여정이 나름 개연성있게 전개되어야 하고 그러면서 나오는 인물들이 살아있어야한다는 겁니다.
이 3개가 일정 수준 이상을 갖춘 걸 전 득템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소설이 그 소설 같네요.
이 소설은 초반보다는 유료된 이후 부분부터가 더 재밌어집니다.
읽다보면 초반부는 배틀로얄을 떠올리고 그 다음에는 왕좌의 게임이 살짝 생각나듯 하다가 삼국지가 떠오르는 듯한 글 전개를 보이고요.
가끔식 시같은 아름다운 문장으로 처절한 전투를 표현할 때는...참 묘한 감성을 느끼게 만드네요.
개인적으로 디다트님의 플레이 더 월드를 좋아했던 독자라면 좋이하실 소설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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