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에 뜻을 둔 귀족이라면 자식을 반드시 군대로 보내야 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국가.
변경백의 장남으로 태어나 되는대로 살던 주인공은 아버지의 농간으로 인해 편하지 못한 부대로 가게 됩니다.
법제상, 그리고 원칙상 군대 내에서는 신분의 차이가 의미가 없고, 이후의 보복이나 혜택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막아주는 장치가 이루어진 사회.
그러나 이로 인한 역차별과 폭행도 스스럼없이 이루어지는 곳.
그런 곳에 떨어진 주인공이 군대 내에서 정치와 모략에 눈을 뜨는 이야기입니다.
정치와 관련된 소설은 제법 많았지만 대부분 근현대 정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군대와 관련된 소설도 많았지만 대부분 전투에 매몰되는 경향이 강했죠.
하지만 이 소설은 (아직까지는) 다릅니다.
군 시절의 트라우마가 올라오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독특한 소재와 분위기를 원하는 분이라면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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