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작의 시작을 함께하는 기분.

선독점 불로불사로 산다는 것은

글

겨울에어컨

담담하게 그려내는 장대한 스케일의 서사는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우며,

전형적이지 않은 입체적인 등장인물들과 절제된 대사들이 그저 잘 쓴 글이 아닌 마스터피스의 느낌을 갖게 합니다.

의성어와 의태어가 난무하는 척박한 소설들의 홍수 속에서 발견한, 생각하며 읽을 수 있는 드문 작품입니다.

따로이 저의 비루한 추천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이렇게 좋은 느낌의 소설은 너무나도 오랜만이기도 하거니와, 작가님의 분발을 촉구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하는 작은 소망이 불현듯 생겨서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독자들이 익히 알고 계실 판타지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또다른 명작 판타지 소설의 탄생을 함께하고 있는걸까요?

부디 그 영광의 길에 놓여있다고 생각하는 저의 생각이 틀리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마초2]

생각 이상으로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