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하게도 무서운 걸 엄청 싫어해서 공포물(공포소설, 공포영화 등) 자체를 못보는 제가 공포소설을 추천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저는 이 소설을 밤에는 못보고 낮에만 봅니다.ㅠㅠ)
표지만 봐도 참 무시무시한데 간략하게 줄거리를 말씀드리자면, 여자친구와 술집에서 다툼을 하던 주인공(민호)은 뛰쳐나가는 여자친구를 길거리에서 붙잡다가 맞은편 건물위에서 이상한 존재를 목격하게 되고, 직후 여자친구가 자살처럼 보이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 이후 민호 주변에 있던 인물들이 자살형식의 사고사를 당하게 되고, 그걸 이상하게 여긴 경찰과 검사가 민호를 추적합니다. 주변인물들의 죽음을 통해 민호는 몇가지 규칙이 있음을 알게되고 그걸 이용해 다른일을 벌이려고 하죠. 여기에 퇴마사, 무당등이 엮이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게 됩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몰입감도 상당하고 공포영화로 제작되도 충분할만한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소설 특성상 약간은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있어 19금 설정이 되어있지만 그 부분 역시 단순히 자극적인 장면이 아닌 소설에서 필요한 인물설정이나 상황묘사를 위해 적절히 필요한 부분이라 읽는데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추운겨울이지만 공포소설 한번 읽어보시는건 어떨까요?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