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밌게 보고 있고 몇 번씩 다시 보는 작품인데도 조회수가 낮아서 안타까운 작품이 있습니다.
김재한 작가님의 성운을 먹는 자.
폭염의 용제를 쓰신 작가님이고 문피아에 용마검전도 쓰셨죠.
400화가 넘는 분량임에도 그닥 부각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에 직접 써봅니다.
일단 일반 무협의 배경과는 다른 작가님만의 독특한 배경을 사용하십니다. 늘상 보아오던 중국이 아닌 새로운 세계죠.
그 세계 안에는 인간과 신수와 마물들이 같이 살아갑니다. 무협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동양풍 판타지라고 보는게 편할정도?
그리고 이 세계에는 50년마다 한번씩 성운의 기재라는 말 그대로 천재들이 태어나는데 주인공은 이 성운의 기재가 아닙니다. 단지 성운의 기재들과 같은 태어났을 뿐이죠.
성운의 기재들과는 전혀 관련 없는 주인공이지만 같은 날에 태어났기 때문에 성운의 기재를 찾는 사람들에게 구박을 받게 됩니다. 그런 주인공을 구해주는게 사부.
소개글에 하늘이 내린 재능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돈이라고 하는 멘트 때문에 볼지 말지 고민했었는데.... 이거 페이크더군요.
하늘이 내린 재능을 이기는 건 돈뿐만이 아니라 인간이 쌓아올린 지식들이라는 것을 주인공은 몸소 느끼며 커갑니다.
처음에 그렇게 핍박받던 우리 인공이가 점점 커서 이제는 훌륭하게 자란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제가 다 뿌듯합니다.
서서히 글이 클라이막스에 다가가는게 느껴지는 요즘 추천란을 뒤져보니 이 글의 추천이 하나도 없어서 부족하나마 제가 추천해봅니다.
400화가 넘도록 중간에 한번도 결제를 끊은 적 없는 작품은 아마 이게 유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꾸준히 커가는 주인공과 그에 맞춰서 방대해지는 스케일의 성장소설이니 이런 류 좋아하시는 분은 한 번 봐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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