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게 없어 베스트란 드래그를 쭉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눈을 끄는 제목이 있더군요.
‘유도왕 강찬욱’.
네. 제목만 봐도 무슨 내용인지 다 짐작이 가는 그런 소설입니다만, 스포츠 소설이라는 점과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유도에 관한 소설이라는 점에 끌려 일독 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잘 쓰셨더군요. 제가 워낙 다독을 하는 스타일인지라, 쭉 읽어보고 하나라도 걸리는 점 (특히 문법, 조폭, 뭐 이런거 나오면 진짜 싫어합니다.) 이 있으면 선작 안하고 닫아버리는 데요. 이 소설은 일단 스무스하게 잘 읽힙니다.
제 눈이 그리 높다 자부하진 않지만, 일단 스토리 텔링이 되는 정도의 수준은 넘어선 것 같습니다. 헌터물, 던전물이 너무나 넘쳐나서 식상해진 요즘, 이런 글 한 번 일독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라 믿습니다.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작가님께 초심을 읽지 말고 지금 잘 나가는 방향대로 나가셨으면 하는 바램이 하나, 그리고 인기를 많이 얻어 길게 길게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하나입니다.
아직 16화 밖에 되지 않은 소설이지만, 꽤나 느낌이 좋습니다. 옥타곤의 왕자 쯤 되는 글로 커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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