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명작의 시작-유행이 부른 제목 대참사

독점 갓겜의 설정충 대마법사

글

방구석용사

요즘 이런 제목이 유행이죠 인스턴트스러운 제목이요.

문제는 당연히 내용물도 인스턴트로 보이게 만든다는 점이죠.

글쓰는기계 작가의 방랑하는 기사 정도만 되어도 훌륭한데...

인스턴트 제목들이 유입이 많으니 어쩔수 없나 봅니다.

이정도 인트로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 겁니다.

이 글은 방랑하는 기사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첫째, 도입부가 매우 자연스럽다.

회귀 판타지빙의 과거빙의 게임빙의

이런 장치들은 작가가 원하는 세계관에, 독자가 이입할 수 있는 현대인-특히 한국인 남성-을 집어 넣기 위한 장치입니다.

근데 이게 너무 어거지면 거기서부터 보기가 싫어지죠.

에피타이저가 엉망인데 메인요리가 제대로 될 수는 없잖아요?

작가의 필력을 처음부터 가늠할 수 있는 에피타이저부터가 이미 내공이 느껴집니다.

둘째, 설정이 자연스럽다.

여기 주인공은 마법사입니다.

좀 다른것은 8서클이 어쩌구하면서 메테오 블리자드 이런 공격마법만 갈겨대는 전투기계가 아니란거죠.

원래의 진짜 마법사의 느낌입니다.

연구하고 탐구해서 지식을 얻고 마법을 발전시키는 지식탐구자죠.

셋째, 앞으로의 스토리가 탄탄하다.

지금 얼핏 드러나는 앞으로의 스토리가 이미 탄탄한것이 읽으면거 보입니다.

나중에 왕겜같이 폭망하겠지 하는 불안감이 안 들어요.

다섯째, 비문이 잘 안 보인다.

문장자체가 엉망이고 비문들이 난무하는... 대체 저럴거면 출판사와 계약은 왜 했는지 편집자가 없나? 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런게 없어서 깔끔해요.

방랑하는 기사를 예시로 들었는데 문체가 난잡하고 허접하지 않아요. 깔끔하구요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 않습니다.

강력추천합니다

[사이다온리]

꿀잼임
주인공이 약간 반지의제왕 간달프 느낌임

[넉우엽]

어디서 재미를 느껴야 할지 모르겠던데.

[ju******..]

재미로 읽는 글이기때문에, 회귀도 게임 설정도 재미만 있으면! 전부 괜찮습니다. 이 글은 재미가 있어요. 이유라 하면, 글 자체의 수준이 높아요. 예를 들어 악마가 나와서 계약을 종용 할 때 회피하는 수단이 법전 인용입니다. '그래야 하니까 그래야만 하니까, 내 사람을 지켜야 하니까' 등등의 두눈 뜨고 못읽을 서사가 아니라요.

[Ilhk57lu..]

모두가 각자의 욕망을 가지고 뒤통수치려는 게 좋았어요. 주인공도 능력자다 보니 분위기가 너무 어둡지도 않았구요.
워크래프트3가 스토리 측면에서 지금 보면 좀 아쉬운 게 요즘 것들에 비하면 캐릭터가 평면적이란 건데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이 저에게 아쉬웠던 점을 채워줬네요. 물론 아직 전쟁 시작하려면 꽤 걸릴 것 같기도 하고 그때가 되면 작가님도 선택을 해야겠지만...

[ro******]

글쎄, 제목이 어그로를 잘 끌수록 유입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인정하신다면, 작가를 위한다면 독자분들은 작가분게 멋진 제목을 요구하는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 자극적이고, 더 어그로를 잘 끌 파격적인 제목이 필요합니다
글의 분위기나 텐션은 소개글에서 잡아주면 되고요

[똘이똘이]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는 소설이에요. 주인공에 이입도 안되고 그냥 잘난척 하는거 보려는게 재미가있나요?

[반닭불가]

그걸 사회에서는 잘난척이 아닌 어휘력이 좋다 또는 필력이 좋다라고 말하기로 했답니다

[나무고기]

수작이네요 이정도 힘으로 쭉 이어간다면

명작이 될거같습니다

[로물로스]

간만에 보는 수작임.
강추.

[가규]

와. 재밌네요. 추천 고맙습니다.

[심심한샘물]

재밌음 새벽 내내 보다가 지각할 뻔

[샤인네스]

재미있어요 추강

[스테닉]

추강

[누리별]

추천글과는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1 2 3 5 는 있는데 그 중간에 4가? 안보이네요

눈에 확 띄네요 ㅋㅋ

은근히 ㅅㄴㄱ

[fl******]

지식과 전승에서 경험을 얻어서 강해지는 마법사 라고 하셨는데 사실 그냥 일반적인 상태창 입니다. 경험치를 얻지만 몬스터를 잡아서 생기는게 아니라 대화나 선택을 통해서 경험치를 얻는다는게 조금 다르긴한데 그닥 특별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빙의물인데 빙의 한지 20년 후 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파란만장한 20년 이었다’ 하고 넘어가는건 좀 어이 없었습니다

[도파뮤즈]

정말 재밌는데 제목때문에 클릭 안할뻔했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