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 추천글을 쓰는 것도 참 오랜만이군요.
요즘 대세는 레이드, 던전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갑자기 나타난 괴수나 던전을 돌파해 헌터로서 성공하고 갑질하는 모습을 보면서 쾌감을 느끼는 거죠. 저도 즐겨봅니다.
그런데 이 소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던전운영물입니다. 옆동네에 던전운영물을 표방하던 것이 있었지만 어느틈엔가 정치와 모략물로 장르가 변화되어 던전 운영의 재미를 느끼지 못한지 오래되었는데 그 갈급함을 이 소설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소설은 성장물입니다. 몰락한 던전의 마왕이 되어 던전을 부활시키고 살기 위해서 이런저런 운영과 던전탐험을 하는게 주 내용인데, 여기에 몬스터 진화라는 소환물 쪽의 내용이 맛깔스런 소스로 첨가되면서 던전을 지키고 운영해나가는 느낌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각화 끝에 첨가된 던전지도를 보면 그 느낌이 더욱 각별합니다.
글을 쓰는 분은 믿고 볼 수 있는 기계장치 취룡입니다. 요즘은 연참이 좀 뜹하십니다만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이 분, 참여를 안해서 그렇지 참여만 하면 연참대전 레코드를 박살낼 기계장치의 신이라는 것을요. ㅎㅎㅎㅎ(사실 이 추천을 쓰는 것도 연참을 기원하는 검은 속셈을 담은.....)
맨날 천날 던전을 돌면서 내가 짱이다!!! 를 보는데 지치신 분들! 어디 한번 던전을 지키고 발전해가는 쏠쏠한 재미 느껴보시렵니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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