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문피아 추천란에서 우연히 ‘옥타곤의 왕자’에 대한
추천글을 보았습니다.
확인결과 이미 유료연재 종료된 글이더군요.
바로 유료연재 시작 시점의 조회수와종료시의 조회수를
비교해봤습니다.
총 231회가 연재되었고 시작점에서의 조회수는 약 1800,
마지막화는 약 1200....
200화가 넘게 연재되는 동안 초기 독자들의 70% 가량이
이탈없이 끝까지 함께 갔다는 이야기지요.
최근 인기 연재작의 대부분이 유로 전환시점 대비
50%대의 충성도(제 기준으로는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독자수)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음을 고려할때...
이 작품엔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음을 짐작케 했습니다.
이 사실을 확인 후 두말없이 1화부터 보기시작해 정확히
2일만에 마지막화까지 보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포츠 물에서 보기드문 ‘수작’입니다.
일단 주인공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입니다. 가벼운듯 하면서도
삶의 무게를 알고 있고, 또한 하는 행동들도 너무 귀엽네요.
종전의 제가 보았던 어떠한 캐릭터와도 다른,
하지만 현실에 있을법한 그런 캐릭터입니다.
주인공의 언행을 보며 혼자 키득거리길 수십번....
아내가 밤에 무슨일이냐며 물어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의 이종격투기에 대한 깊은 지식도
옅볼수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격투선수를 해보신듯....
현실에서 선수들이 당면하는 문제, 현 격투기 시스템의 명암,
그리고 전문 기술 및 수련법까지 정말 현실적으로 묘사되어있습니다.
필력도 대단하셔서 격투장면들을 마치 실제 현장에서 보는듯
몰입감 있게 묘사하십니다.
이 글 때문에 이틀밤을 못자 최근까지 낮에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혼자 잠 못잤던 지난 두밤이 억울해서....(물론 후회는 없지만)
다른 독자분들께도 옥타곤의 왕자 추천해봅니다^^
저 처럼 며칠 피곤하실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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