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서는 처음으로 추천글을 씁니다.
하지만 이곳 ‘추천하기’ 게시판에서 혜택을 누려오던 한 사람의 독자로서 이곳에서 얻은 기쁨을 또다시 이곳에서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에 추천글을 적어봅니다.
키론의 아이들은 ‘만화 원피스’가 떠오르는 캐릭터가 강한 판타지 소설입니다.
기존 판타지의 마나를 대체하는 ‘성염’이라는 요소와 ‘네스토’ 라는 선택받은 인간들만이 가지는 특수 능력은 소설 속 인물들에게 자유롭고 다양한 스타일의 전투 방식을 선사해 줍니다. 원피스의 ‘열매’의 개념과 마찮가지로요.
또한 연맹의 지배자 느낌의 왕국과 각 지역의 맹주라 할 수 있는 7개의 도시국가 그리고 치외법권 지역 및 기타 세력들이 보여주는 세계관은 자칫 가벼워 질 수 있는 이 소설의 밑바탕을 담당하며 각 세력간 흥미로운 정치적인 이야기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이런 부분은 ‘왕좌의 게임’을 보는 것 같죠.
이야기는 지토와 제이라는 개성 강한 주인공들과 루리아를 중심으로 각각의 에피소드가 해결되는 식으로 전개됩니다. 한편 한편의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세계관에 대한 새로운 설정 및 매력적인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소설을 계속 읽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다만... 이 소설의 진입장벽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편당 독자수를 보고 있으면 말이죠... 읽다보면 전혀~ 그렇게 못느끼는데, 첫번째 에피소드인 루리아와의 만남편을 읽고 있으면 마치 전형적인 신델레라 구하기 같은 구성과 그저 무모한듯한 지토의 답답한 모습에서 착각하게 되어 지레 지루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답답한 것을 싫어하는 라이트 독자가 많은 최근 성향이다보니... 말이죠...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거든요. 착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히려 굉장히 가독률이 높은 소설입니다. 초반을 잘 넘긴다면 그대로 쭉 소설 현재 연재분까지 쫓아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냥 간단히 말씀드려서 술술 잘 읽히고 재미있습니다. 솔직히 요즘 트랜드인 가볍고 유쾌한 소설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편의 소년만화를 보는 듯이요. 현재 129회분까지 연재되어 있기 때문에 작가님의 불규칙한 연재 간격에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오히려 좋습니다.
방금 정주행을 마친 현재 시점에서 글의 수준에 비해 많은 분들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생기는 소설입니다. 가볍게 유쾌한 성장 소년물을 읽고 싶으시면 한번 보십시요. 결코 후회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가볍다해도 읽히는 것이 그런것이고 내용 자체가 가벼운 것은 또한 아니니까요.
찬성: 
반대: 
Meric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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