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객 당문지화
최근에 추천글이 많이 올라와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또 추천글을 이렇게 적게 된 이유는 문체 때문입니다.
사실 이전 추천글들의 무협, 추리 키워드는 제게는 그다지 끌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살짝 맛이나 볼까해서 읽어본 첫글에서 재미가 있을 수밖에 없는 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역시나 문체 때문이죠.
약간 건조한 분위기, 주인공의 시선에 들어오는 인물의 표정이나 옷차림 주변 묘사등을 담백하고도 간단한 문장으로 탁탁 쳐주는,,, 제가 좋아하는 문체입니다.
저는 이런 문체를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이나 후생기초반부나, 한상운식 무협에서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방랑객 -당문지화-는 하드보일드한 문체다 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저와 같은 취향을 가진 분들이라면 재밌게 보실 만한 글이므로 추천합니다.
사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이런 문체는 자연스레 약화 될 수있는데, 작가님께서 한번씩 장이 바뀔때 도입부분에서라도 띄워 주시면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ㅎㅎ
방랑객 -당문지화-의 스토리는 이미 여러차례 다른 추천글에서 언급하였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덧붙여서 이런 문체를 가진 다른 글을 알려주시면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하드보일드에 대한 정확한 뜻은 저도 잘 몰라서 네이버 지식을 첨부합니다.
하드보일드는 장르(genre)라기보다는 스타일(style)을 말하는 것으로 자연주의적이고 폭력적인 주제를 냉철하고 무감한 태도로 묘사하는 특징을 가진다. 문학이나 영화 등 예술 텍스트에서 비정하고 건조한 세계의 일면을 미니멀한 스타일로 담아내는 제반 수법들을 지칭한다. 여기서 ‘비정함’의 속뜻은 캐릭터나 사건이 비정한 것이 아니라 작가(감독)의 표현이 건조하고 냉정하다는 의미이다. 곧 세계를 대하는 태도 혹은 스타일을 뜻하는데 이는 작가(감독)가 사물을 바라보는 태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드보일드 [hard-boiled] (영화사전, 2004. 9. 30., propag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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