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의 모든 구단에 한 명씩은 존재하는 그 놈, 터질 듯 말 듯 터질 듯 말 듯하는 그 놈, 내년에는 터질 것 같은데, 군복무하면 터질 것 같은데, 올해는 터질 것 같은데 안 터지는 그 놈. 돌핀스의 그놈, 만년 유망주 이종우.
프로는 연봉으로 말한다, 그 말을 신조로 삼는 그지만 막상 성적도, 연봉도 시원치 않은 그에게 어느 날 찾아온 말도 안 되는 기적.
[클러치 히터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클리치 히터는 당신이 만들어낸 모든 기록에 값을 지불합니다.]
"그러니까 안타 치고, 홈런 치고, 타점 올리면 실시간으로 내 통장에 돈이 입금된다 이거지?"
2015시즌, 이종우의 새로운 야구인생이 시작된다.
-클러치 히터 소개에서-
믿고보는 디다트님이 돌아오셨네요^ㅁ^
이번에 가져오신 소설은 “야구소설”입니다.
이번에는 투수가 아니라 포수를 주인공으로 쓰셨어요.
터질듯말듯한 만년 유망주, 그리고 센스와 체격만 좋은 녀석
다소 불명예스럽지만 이종우를 따라다니는 꼬리표입니다.
1군은커녕 2군에서도 위태위태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니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고배를 마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요.
그런데 이 남자, 어지간히 돈을 밝히는 듯 보입니다.
연봉제도가 성과급이었으면 안타 하나에 얼마, 홈런 하나에 얼마를 받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던 어느 날, 그에게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트레이드되었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바로 그날,
“팬에게 서비스를 했습니다, 통장에 1000원이 입금됩니다.”
귀에 이질적인 목소리가 들리는 게 아니겠어요?
누군가의 장난? 혹은 착각이라고 생각하지만 통장에 찍혀 있는 입금액을 본 순간,
이종우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만났단 걸 돼죠.
이 시스템의 정체가 뭐가 되었든간에요^^
한편, 그를 여기(머리)가 텅 비었다고 말짱한 얼굴로 독설을 하는 전력분석가(타칭 프로페서x)를 만나게 되며
진정한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되는데요,
아직 초반 부분이어서 홈런 빵빵 날리고 수백, 수천만원을 벌어들이는 장면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작가님이 일일 연재를 해주고 계세요.
이종우가 감독과 전력분석가에게 독하게 굴러서 성장하는 모습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ㅋㅋㅋ
재미없는 제 추천글과 달리 소설은 정말 재미있어요.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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