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소설

독점 나 혼자 금속 연성

글

류으으으크

제목과 동일하게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읽어본듯 하지만 신선한 그런 소설 하나 추천하려고합니다

소설의 장점부터 얘기하자면 소재가 신선하다는 겁니다. 일단 가산점 줘야할게 회빙환이라는 이제 식상한 소재(물론 작가분 역량이 뛰어난 작품은 재밌습니다.)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살짝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위에 헌터물로 국물을 내고 게임 판타지적 요소를 반족해 면을 만들고  그리고 시스템으로 고명을 더한 색다른 소설입니다

맛있는거에 맛있는걸 섞고 거기다 또 맛있는걸 섞은, 어찌 보면 짬뽕 같지만 적절히 잘 배합한 짬뽕은 맛이 빼어난 법이죠

단점이라면 초반 전개 속도가 조금 느리다는건데 이건 작가분이 하루 2연참씩 해서 일주일만에 전개를 끌어올렸고 이제 본격적인 내용이 전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앞전의 설명이라던지 하는 과정이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면치기 하듯 호로록 넘어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혹시나 이제 막 맛있게 익어가기 시작하는데 일연이다 보니 연중하지 않길 바라며 추천글을 남겨봅니다

소설에 대한 칭찬은 이쯤 하고 줄거리에 대해 간략히 적어보자면 가까운 미래, 세계 대 공황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삼습니다

주인공은 전직 군인으로 작전 중 당한 부상으로 두 다리를 잃습니다. 그 충격으로 스스로를 고립시켜 피폐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누가 언제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선택 받은 자만이 갈 수 있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꿈속의 세계 이면세계로 갈수 있는 다이버로 선택받게 됩니다

여기서 이 이면세계라는 설정이 조금 독특한데 마치 자각몽 처럼 꿈 속에 존재하는 세상으로 잠이 들면 넘어갈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꿈 속의 헛된 세계가 아닌것이 이 이면세계에서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면 이면세계의 아이템을 현실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겁니다

각설하고 줄거리로 넘어오자면 주인공이 다이버가 되면서 얻은 능력은 재생입니다. 하지만 현실에 없는 두 다리를 이면세계에서 이미 재생해줬기 때문에 능력이 봉인당한 채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시 되찾은 다리의 감각을 느끼며 이면세계를 통해 현실의 다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줄거리를 나름 요약해 보긴 했는데 자세한 부분들은 다른 분들이 직접 읽어보시는게 빠를것 같습니다.

제가 줄거리 요약이나 글을 잘썼다면 여기서 추천글을 적는게 아니라 소설을 쓰고 있었을겁니다

어쨌든 투베 말석에서 왓다갔다 하는 글이라 들여다봤는데 재밌어서 작가님 연중하지 마시라고 힘좀 실어드리고 싶어 추천글 하나 적어봅니다.

[용오]

잔잔하게 재밌는데 댓글은 없고 조용히 올라가는 추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