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거리는게 귀여워서 보고만 있던 주인공은 텐트를 짓고 있는 한 무리를 향해 드래그를 했는데 이상한 창이 뜨면서 여러가지 기능을 알려주는 마스터 프로그램이 강제로 동기화가 됩니다.
그러던 중 웬 버그가 발생했다는 문구와 함께 기괴한 몬스터들이 나타났고, 위협을 느낀 바탕화면의 주민이 버그를 잡지만, 부상을 당합니다.
주인공은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해 주민을 치료해주고 주민들은 어떤 존재가 자신들을 도와준다는걸 인지하게 됩니다.
어쨌든 다음날이 되고나서야 주민들은 주변을 탐색하지만, 윈도우 초원에는 오직 풀밖에 없었습니다.
부족장은 다시 떠나야 하나 고민하던 중, 마스터 프로그램이 주인공에게 한 샌드박스 게임을 추천해주고 주인공은 주민 4명을 선택해 게임에 입장시킵니다.
그렇게 강제로 게임에 입장한 주민들은 모든게 각진 이질적인 세상에 경악하고 있었는데 웬 온몸이 각진, 픽셀로 만들어진 인간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경계하던 주민에 의해 공격을 받고 도망갑니다.
당연히 그 픽셀로 된 인간은 주인공이 플레이중인 캐릭터였고, 주인공은 경계를 풀기 위해 동물을 잡아 픽셀로 된 고기를 건네줍니다.
픽셀로 된 고기를 주민들에게 건네주자 픽셀덩어리는 진짜 고기가 되었습니다. 이 신기한 현상에 주민들은 굉장히 놀라지만 경계하는것도 잠시일 뿐, 굶주린 주민들은 먹기 위해 불을 달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조합대를 만들어 모닥불을 만든 뒤, 고기를 구워줍니다. 밤이 되니 몬스터도 나타나 돌검을 만들어서 나눠주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 바탕화면으로 돌아간 주민들은 마크 안에서 얻은 전리품에 잔뜩 기뻐하며 다음 입장을 기대하죠.
이런 식으로 주인공은 게임을 통해 자신의 바탕화면에 자리잡은 주민들을 도와주고 주민들은 버그를 잡아주는 공생 관계가 형성이 됩니다.
이런 소재의 소설이 신선하다기엔 비슷한 종류의 몇몇 소설들이 있죠. 스마트폰의 악신님, 일신상의 이유로 휴재합니다 등등.
하지만 이런 소설들과 달리 주인공이 직접 게임을 하면서 얻는 부산물로 주민들을 돕는다는 설정이 꽤 신선했습니다.
아무튼 평범한 주인공이 이세계의 주민들에게는 신과 같은 전지전능의 존재로 묘사되는 소재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찬성: 
반대: 
김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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