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용사가 너무 강함’
#모험물 #회귀물 #매력적인_캐릭터 #흥미돋_떡밥
윤개굴입니다.
유치원 때부터 디지몬을 보면서 컸기 때문일까요? 악의 축을 해치우고 세상의 평화를 위해 발로 뛰며 성장해가는 주인공들에게 마음이 가는 걸 보면 말이죠. 어린 시절 소년 만화를 볼 때처럼 설레게 하는 작품 언늘 작가님의 ‘가짜 용사가 너무 강함’입니다. 제목으로 작품의 가장 큰 뿌리가 되는 설정을 담는 뭇 웹소설들처럼 해당 작품의 제목도 직설적이면서도 의문을 품게 합니다. 용사는 용사인데 가짜고, 그럼에도 강하다니! 이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함께 확인해볼까요.
1. 매력적인 캐릭터
큰 줄기만 보면 여타 판타지 모험물과 비슷하지만 이 작품에 특히 애정을 갖게 하는 건 다양한 인물과 잘 조합된 설정입니다. 주인공 가짜 용사 마이드와 일행들, 대립되는 또 다른 가짜 용사 케일드, 경력직 대리 혹은 이달의 보험왕처럼 발로 뛰는 마왕까지!
여기에 주인공 마이드의 ‘원래 영웅급으로 강함 + 선천적인 사람들의 죄를 보는 능력 + 마왕과의 전투 기억을 가지고 회귀 + 조력자 정령(?)’ 조합으로 스토리가 시원스레 전개됩니다. 주인공 몰빵물이면 조금 섭섭할뻔했지만 ‘아직 멀었나 카카로트!’식의 병풍 만들기가 없다는 점이 특히 좋습니다. (국룰처럼 막타는 주인공한테 주지만요..) 인물들은 각각 구분되는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으며 훌륭한 능력치를 기본으로 합니다. 무엇보다 여기 나오는 이 사람들 넘 사랑스럽쟈나..
2. 함께 모험하는 느낌
마왕에 대적하는 용사가 되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로 각 단락에 알맞은 에피소드와 그 말미에 직설적으로 보이는 성장의 척도가 독자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전투씬, 일상씬 비중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인물들에 애정이 많은 저에겐 특히 좋았습니다. 모닥불 펴고 앉아 마이드랑 웃으면서 네릴과 제니아의 투닥임-우정 쌓기를 보는 느낌.. 회귀물답게 나올만한 주요 인물이 정해져있는데 빨리 다른 친구들도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이에요.
3. 흥미를 돋우는 떡밥
⑴ 거짓 마왕이랑 싸우러 가는데 그 용사가 가짜야..?
해당 작품에 마왕들은 각각 가지고 있는 성질의 악함이 제일 강할 때 강림하는데 거짓의 마왕을 해치우러 가는 ‘가짜’용사라? 이거 제대로 되고 있는 게 맞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마왕을 해하러 가는데 오히려 그를 강하게 만드는 성질을 가진 용사라는 즐거운 설정.
⑵ 야근도 마다 않고 발로 뛰는 이달의 사원 마왕
거기에 이곳의 거짓 마왕 이드리아는 엄청 성실합니다. 굵직한 사건마다 이드리아의 정황이 포착되니까요. 점점 이드리아와의 만남이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주인공 마이드의 아빠에게 뭐가 있는 걸까?’ 하는 궁금증, ‘케일드 일행은 주인공 마이드 일행에게 어떻게 대응하며 전개가 펼쳐질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가게 합니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계속 궁금해하며 스토리를 쫓게 만드는 설정을 갖춘 ‘가짜 용사가 너무 강함’! 성실한 연재와 피드백을 갖춘 작가님이라 더욱 믿음이 가는 모험기에 함께 하실 여러분 모두 이리 오시죠. 문피아에서 일월화수목금토일 절찬 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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