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사천성에 있는 작은 의원 당가의원
그곳의 평범한 의원이던 당무진.
우연히 지나가던 괴의 이충을 만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감상평
사천당가라는 세가의 시조에 대한 이야기
사천당가!
독과 암기의 문파로 유명하죠.
그 당가의 시작을 다룬 소설이라니 무척이나 흥미롭지 않나요?
평범한 의원이던 주인공이 대장장이 기술을 우연히 얻게 되고
절정 고수 스승을 만나 여행을 떠나며 성장하는 이야기.
무협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저절로 클릭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이 소설 최고의 장점
이게 우리는 알고 있잖아요.
사천 당가가 얼마나 대단한 문파인지.
오대세가하면 빠지지 않는 문파!
사천을 지배하는 독과 암기술의 대가!
그런데 주인공은 아주 평범한 의원이죠.
시작도 비범해요. 의원이라니
사천 당가의 설정인 의술이 뛰어나고 대장장이 기술이 높다를 알고 있으니 두근거릴 수밖에 없죠.
주인공은 스승 이충을 만나며 무공을 배워갑니다.
그런데 이 배운다는 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재미를 주더라고요.
평범한 소설의 주인공이 독공을 배운다고 생각해 봐요.
그냥 별 느낌이 안 들죠?
그런데 당가의 시조인 주인공이 독공을 배웠어.
그냥 독공을 배운다는 에피소드에 불과한데 저절로 기대가 되죠.
와 당가의 시조가 이런 식으로 독공을 배우는구나!!
나중에는 엄청난 독공의 고수가 되겠지????
그리고 암기술을 배우는 것도 그래요.
주인공의 신체 성질상 내공을 다루는 것이 암기술에 적합하다.
주인공의 신체 성질상 내공을 다루는 것이 암기술에 적합하다.
정말 별거 아닌 서술인데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나요?
와! 그래서 당가가 암기술의 가문이 된 거구나!
제가 리뷰를 위해 축약해서 설명해서 그렇지 작가님이 정말 개연성을 중시하신 게 주인공이 자연스럽게 우리가 생각하는 사천 당가의 무인이 되어가는 일대기를 표현해 주셨어요.
그냥 단순하게 암기술을 배웠다는 것이 아닌 주인공의 재능과 주인공이 배우게 될 무공 그리고 주인공이 처한 상황까지 자연스럽게 서사가 이어져서 무척 재밌었습니다.
조금 답답하지만 의와 협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
주인공이 선하거든요.
남이 자신의 검을 훔쳐 갔음에도 측은지심을 가져 용서해 주기도 하고요.
자신이 약함에도 산적의 산채에 숨어들어가 거지의 딸을 구해주기도 해요.
말만 들으면 정말 고구마 덩어리 아닌가요?
그런데 그러한 전개가 그렇게 답답하지 않았어요.
이건 주인공의 성장기잖아요.
독과암기를 다루는 가문이 어째서 사파가 아니라 정파가 되었는지.
주인공의 의협심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고구마를 걱정하지는 않아요.
사천당가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이 있잖아요.
“은혜는 2배로 원수는 10배로”
주인공이 마냥 선하지는 않겠죠.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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