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망고님의 후작가 망나니가 절대 마검을 득템함. 개인적으로 지난 공모전 작중에서 저에게 가장 취향에 맞았던 작품입니다.
장려상을 수상할 정도로 어느 정도 인정 받기도 했고요. 마검을 통해서 망나니 주인공이 각성해가며 많은 일들을 해결해가는 내용입니다.
물론 주인공의 인성 자체가 처음부터 글러먹어서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점차 강해지며 내면도 그만치 변화해서 살아가는 모습이 진행형이라는 것이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회귀나 어느 인물 속에 빙의한 것이 아닌 극상의 현재를 살아가는 인물이 변화한다는 것이 아무래도 더욱 와 닿은 것이 아닌 가 싶습니다.
물론 마검이 내리는 저주 때문에 주인공이 살기위해서 날뛴 덕택에 주변에서 소위 착각을 일으켜서 평판이 좋아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즐거운 일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그동안 연재 성실성 때문에 지탄을 받아온 글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다가 정말 연중해버려서 날아간 글들도 많이 봤고요. 하지만 비난을 감수하고 연재를 재개하고 글의 전개가 정상궤도에 오른 것 같아서 지켜보고 있는 글이기도 합니다. 부디 훌룡한 마무리를 지었으면 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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