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작가의 지인임을 밝힙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여러종류의 판타지소설 무협소설을 읽어오며 자랐지만 요즘 소설들을 보면 비슷한 스타일의 소설들이 내용만 조금씩 바꿔 양산되는 듯한 기분이 자주 들어 점점 이런류의 책들을 멀리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올드한 사람이라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최근 글쓴이로부터 공모전에 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문피아에 들어와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요즘 소설과 달리 제목으로 흥미를 끌려는 듯한 기분이 들지 않는 ‘투존기’라는 제목을 보았고 그부분에 오히려 흥미가 동해 읽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범람하는 다른 판타지 소설들은 읽다 보면 같은 내용이 반복된다고 여겨지거나 첫권만 읽어도 이미 어떤 내용인지 다 알아지곤 해서 오히려 읽기 시작한 시간이 아까워 그저 생각없이 읽고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소설들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오히려 스토리를 궁금해 하며 점점 뒤로갈수록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잠깐 설명드리면 황제의 검이었던 주인공이 무림에 나와 해결사라는 직업을 선택하여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며 거대한 음모와 부딪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더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의 스토리가 더욱 기대됩니다.
제목만 보아서는 독자가 유입되기 어려운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아마 저와같이 90년대에 무협지나 판타지 소설등을 읽으며 자라오신 분들이시라면 읽으시기에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 작품에 질리신 분들이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을것 같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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