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감상]야설록의 녹수옥풍향

작성자
Lv.1 도한경
작성
03.04.22 03:01
조회
3,358

  짧은 감상, 긴 인용 ^^;;

  

  

  

  몸이  거구여서인가.  한번 손가락을 밀어넣을 때마다 그의

코에선 염소똥만한 코딱지가 묻어 나왔다. 양몽산은 드러누운

채,  코딱지를 둥글둥글 말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는 미동도

않고  있는 백무흔에게 손가락 끝에 묻어 있는 코딱지를 들어

보이며 말했다.

  "소백(小白), 이게 뭘로 보이나?"

  백무흔은 생각할 것도 없다는 듯 짤막한 어조로 대꾸했다.

  "천하(天下)."

  순간, 양몽산은 대소(大笑)를 터뜨렸다.

  "핫하……."

  입은  큰소리로 웃고 있으되 그의 얼굴은 조금도 웃고 있지

않았으며, 이윽고 웃음인지, 비명인지 모를 괴상한 소리를 그

치고 난 그는 하늘로 시선을 던졌다.

  "그렇게도 권세가 좋은가? 명예가 사랑스러운가?"

  "나는 다만 해야할 일이 있는 사람에 불과하다."

  "변명하지  마라, 나귀창자 같은 놈. 너같은 놈을 사람들은

소위 영웅이라고 말하지. 그러나 나는 싫다. 자고로 영웅이란

작자들은 그들의 야망을 위해 천하를 어지럽혀온 무리들이야.

"

  "그러나, 세상은 그런 소수의 인간에 의해 움직여진다."

  "빌어먹을!"

  양몽산의 음성이 커졌다.

  "영웅을 따라 전쟁터로 나간 군사들은 태반이 죽는다! 그럴

때 과연 그 영웅들은 죽는 군사의 혈육들이 겪어야 하는 아픔

을  안단  말이냐? 남편의 시체를 끌어 안고, 자식의 시신(屍

身)을 끌어안고 통곡하는 아내와 부모의 마음을 네 놈들은 과

연 안단 말이냐?"

  "……."

  "영웅에겐 천하가 그의 가치요, 삶일지 몰라도 세상엔 가정

이 주는 소박한 행복을 하늘처럼 신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  네 놈들은 대의(大義)라는 명분 아래 그런 것들을

수도 없이 파괴하며 다니는 게야."

  백무흔의  얼굴에 씁쓸한 미소가 번졌다. 그는 고독하게 웃

으며 말했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종종  우리는 삶 중에 하고 싶지 않은데도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을 만나는 법이다. 소양(小梁), 내가 언제 그들보

고 나를 영웅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던가? 나를 떠받들고 믿으

라고  외치고 다니기라도 했단 말인가? 그들은 제멋대로 생각

하고  규정짓고 떠들어댄 것에 불과해. 즉, 그들은 나를 숭배

함으로써  자신들이  쏘아야 할 표적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 내 앞에서 웃던 이도, 밤에 잠자리에 들어선 꿈속에서 활

시위에  화살을  당기는 게야……. 세상일엔 일장일단(一長一

短)이 있다. 분명한 것은 영웅도 사람이라는 게지……."

  

  녹수옥풍향(야설록 저 / 뫼 출판사 1995년 재간본) 3권 212쪽

  

  

  도서관  서가를 기웃거리다가 낡은 무협 한 질을 뽑아 들었

다. 야설록의 녹수옥풍향(錄水玉風香)이었다.

  야설록, 그 이름이 내게 주는 의미는 각별하다.

  중국무협으로  무협읽기를 시작한 후 더 이상 읽을 만한 번

역  무협이 나오지 않을 때,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80년대  무협에 손을 대게 되었었다. 그때부터 난 중국무협의

지루한  요소들을 제거하고 재미라는 측면을 최대한 부각시킨

한국무협에  한 동안 중독이 되어 살아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했듯, 오직 돈을 위해 혐오스런 자기복제를 반

복하는  대부분의  무협작가들 탓에 결국 무협을 손에서 놓게

되었다.

  하지만 그 시절에 나온 무협이 모두 그렇고 그런 공산품(工

産品)은  아니었다. 2세대 작가들의 수작보다도 더 뛰어난 대

작도 심심찮게 보였던 때였다.

  특별히  나는  그 중에서도 야설록을 좋아했다. 굵직굵직한

사건의  전개를 보여주는 것이 태반인 무협소설들 중에서, 야

설록의 소설은 내 감성을 건드려 주었다.

  

  

  모용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일으켰다. 아니 일

으켰다고 싶은 순간, 그녀는 어느샌가 좌중에 몸을 세우고 있

었으며,  그 절묘한 신법에 중인들이 탄성을 터뜨리기도 전에

이미 체대는 스르르 허공을 가르고 있었다.

  한데,  오오…… 그 찬란한 모습을 도대체 무슨 말로 다 형

용을 하랴!

  너울너울……

  흐르는 바람을 서려밟고 오르는 천녀의 옷자락인 양…… 만

가지  꽃의 향기와, 대지의 기운도 오직 이 순간을 위해서 축

재해 왔던 것인가…….

  온  천지는 단숨에 오색의 보석 같은 광채로 뒤덮이고 하늘

과 땅은 섬연한 여체의 그림자로 가려지고 말았다.

  뿐이랴, 환상의 물결처럼 도도히 파도치며 이어지는 황홀한

변식의  조화라니……  여인은 무술이 아니라 춤을 추고 있었

다.

  춤은 곧 예(藝)…….

  요정의  손끝에서 피어오르는 영롱한 꿈의 세계처럼 신비롭

고 은은하며 아름다운 십전(十全)의 예(藝)…….

  일찍이  이 땅에 밤하늘의 별처럼 많은 무예의 달인들이 명

멸해 갔다곤 하나, 여인의 몸으로 이같은 경지에 이르렀던 사

람이 과연 존재나 했던가?>

  중인들은 넋을 잃고 말았다. 아니 아예 혼을 빠뜨렸다.

  한데  바로 그때였다. 느닷없이 한소리 슬픈 노랫자락이 울

려퍼진 것은.

  

  내 사랑 아픔을 지니었건만 그 아픔 그리지 말라 하고,

  내 이별의 독약을 맛보았건만 그 독약 말하지 말라 하도다.

  멀리도 세상을 헤매인 끝에 한 사랑을 골랐건만,

  그 사랑 이름을 밝히지 말라 하도다.

  그녀의 발길에 이슬로 내리는 내 눈물도,

  말하지 말라는 듯이 흐르는도다.

  간밤에 그 입이 하는 말을 내 귀로 들었건만,

  그 말도 나더러 되뇌이지는 말라는 듯하였도다.

  왜 그대는 나를 보고 입술을 깨물었던가?

  왜 그대는 내게 말하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대와 헤어지고도 나는,

  헤아리지 말라고 온갖 괴로움을 섬기었도다.

  이제는 되었다.

  네 슬픔의 눈물이 마름하는 날,

  나는 스스로 죽음의 칼을 찾으리라.

  

  소리. 노랫소리.

  느닷없이 울려 퍼지기 시작한 노랫소리엔 사람의 마음을 사

정없이 잡아 끄는 장중한 비애가 서려있었다.

  그것은  단순한  탄식이나 말초적인 슬픔 따위와는 그 류가

틀렸다.

  여인이 정인을 그리워하여 흘리는 눈물은 보는 이의 눈물을

적시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 들리는 이 피리소리만큼 인간의

심혼을 뒤흔드는 뿌리깊은 슬픔이 여인의 눈물에는 없다.

  부모의 죽음을 슬포하는 자식이나,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는

눈물 또한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하나, 이처럼 영

혼과  육신을 한꺼번에 떨려오게 하는 장엄한 비애가 그런 것

들에는 없다.

  노랫소리, 그것은 죽음과 허무 그 자체였다. 인간이 겪어야

하는  모든 슬픔을 압도하는 장중하고도 진지한 고독이 그 속

에 담겨 있었다.

  동시에,  희뿌연 인영 하나가 모용지가 흩뿌리고 있는 체대

속으로 뛰어 들었다. 순간, 오색의 광채에 얽혀 한 줄기 짙푸

른 광망이 허공에 서리서리 퍼져 오르기 시작했다.

  '비랑이다!'

  '주공이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모든 이들은 돌연 가슴 뻐근한 통증을

느껴야만 했다.

  보라.  한 자루 반자 소검을 든 사내는 겨울의 눈꽃처럼 투

명하고  아름답고, 체대를 너울거리는 여인은 햇살인 양 영롱

하고 고아하다.

  이코록  어울리는 한 쌍이 이 하늘 아래 존재하리라고 그들

은 감히 상상조차 못해 보았던 것인데……. 두 사람의 상무가

거듭되어 감에 따라 군웅들은 얼굴을 하얗게 변색시켜야만 했

다.

  보라,  그들은 펼쳐지는 검과 체대의 조화에서 하늘을 보고

땅을  보았다. 바다를 보고, 수목을 보았으며 너른 초원과 온

갖 짐승들이 춤추며 뛰노는 모습을 보았다.

  <중략>

  모용지,  이  성스러운 여인의 두 눈을 축축이 적시는 것은

눈물이다. 사형의 노랫소리가 귓전을 파고 들면서부터 흐르고

흐르던 눈물.

  그녀는  그 눈물을 감추려 들지 않았다. 육 년 동안 감추어

왔던  아픈 사랑이며…… 그 사랑을 더 이상 숨기기에는 그녀

의 작은 가슴이 벅차기 때문이다.

  대신,  그녀는 신들린 듯 춤을 추었다. 심중의 온갖 응어리

를 풀어내듯 전신을 흐르는 춤에 내맡겼다.

  백무흔, 이 천하제일인은 웃는다. 하나, 그 웃는 얼굴을 적

시는 것은 영웅의 눈물.

  가슴아픈 날들이여…… 허무와 고독의 날들이여…… 천하제

일인의 이름을 걸고 명하노니 이젠 그 껍질을 벗을 때가 되지

않았는가?

  두  사람의 쌍무는 때론 부드럽고 우아했다. 그것은 과거의

어느  한 시절, 봄볕이 일렁이는 초원을 손잡고 뛰어 놀던 그

어린시절을  닮았으며……,  부드럽고 우아하던 쌍무가 돌연,

격렬한 열정의 소용돌이로 휘말리는 것은 서로를 알고 서로를

탐할 때 헤어져야 했던 슬픈 날을 떠올렸음이다.

  그리고 느닷없이 비단이 찢기는 듯한 소음과 난무하는 격랑

의  회오리로  변하는 것은…… 서로가 지내왔던 고독, 번민,

허무의 회색계절들을 가슴아파함이다.

  슬프디슬픈  사랑. 이 위대한 사랑의 사연을 아는 사람들은

어느 누구나 할 것 없이 눈물을 흘렸다.

  소년 남궁옥은 고개를 떨구고 어깨를 들먹였으며 취련은 입

술을 깨물다 못해 밖으로 뛰어 나갔다. 운학비는 연거푸 술을

들이켰으며, 구양춘은 부채로 가신의 얼굴을 가렸다.

  한 순간, 백무흔과 모용지의 시선이 허공의 한 지점에서 격

렬히 얽혔다. 그들은 서로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소로의 눈물에 빚어지는 가슴을 안고, 그들은 바람 같은 웃

음을 입가에 새겼다. 그것 뿐이었다.

  다음  순간, 그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춤을 멈추고 우뚝 몸

을 세웠다.

  

  가시나요?

  정말 가시나요?

  악이란 풀고 나면 더욱 더 공허해 질지도 몰라오.

  그 허무를 향해 당신은 한서린 검을 들이미시겠군요…….

  하나,

  이것만은 알아 두세요.

  아무리 쓰라린 고행이요, 가시밭길이라 해도 이 한가지만은

  가슴에 담아두세요.

  사랑을 가지세요.

  슬픈 사랑을 가지세요.

  사랑은 곧 구원입니다.

  가장 외로울 때…….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고 여겨지실 때,

  단 한 번만 그 사랑을 떠올리세요.

  이 세상에는 참아내지 못할 정도의 괴로움이나 슬픔은 없다

  는 것을 믿게 되실 거예요…….

  <중략>

  잔치는 끝났다.

  사실, 이 세상에는 끝나지 않는 잔치란 없는 법이다.

  

  녹수옥풍향(야설록 저 / 뫼 출판사 1995년 재간본) 2권 129쪽

  

  

  오랜만에 다시 만난 야설록을 통해서, 또 그가 창조한 백무

흔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나는 깊은 감동을 맛보았다. 서원평

과  자의소녀의 사랑이야기에서처럼, 양과와 소용녀의 사랑이

야기에서처럼,  백무흔과  모용지의 사랑을 보며 나는 가슴을

떨었다.

  


Comment ' 9

  • 작성자
    Lv.14 낙성추혼1
    작성일
    03.04.22 12:42
    No. 1

    한때 저도 저 시를 외워다녓던 기억이 납니다
    연애편지에도 조금 인용을 햇었죠
    녹수옥풍향...
    사랑이야기 뿐만아니라
    전략적인 내용도 대단했엇던 기억이 납니다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생각나게했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악덕이
    작성일
    03.04.22 22:37
    No. 2

    야설록이라는 분의 글이 이 정도였다니.. 저는 필명에서 풍기는 삐-한 느낌때문에 손도 안 댔는데...저의 오판었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무혈루자
    작성일
    03.04.22 23:24
    No. 3

    이거 읽은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
    야설록님의 작품중에서 기억에 남아 있는 것중하나입니다....흣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정민상
    작성일
    03.04.24 10:48
    No. 4

    야설록 작품은 잘 골라서 읽어야지요.. 검궁인,사마달,와룡강 과 함께
    대명 차명으로 전설적인 업적을 이룩한 마두라는 칭호가 무색하지 않
    으니 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팔비객
    작성일
    03.04.24 15:49
    No. 5

    녹수옥풍향....

    제가 아주 좋아했던 소설이네요, 어렸을때 만화가게 아저씨한테
    우겨서 박스판을 사가지고 소장했던 그런책이었는데...

    박스판무협시절의 야설록은 다른분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대단한
    작가였습니다. 무협을 많이 읽기는 했지만 가려보는 스타일이라서
    \'야설록\'\'냉하상\'\'서효원\'\'금강\'등의 작가만 주로 읽었섰죠.

    하여간 뫼이후에는 실망만 있지만 그 이전의 작품중에는 굉장한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deqilla
    작성일
    03.04.26 06:49
    No. 6

    녹 자로 시작되는 시리즈가 한 세권됐었지요?
    작가가 한창 물이올랐을때 작품이었고 그리고 그이후로...
    다른일로 바빠져서 작품이 없지요...
    첫작품이 제목은 생각 안 납니다 만은 주인공이 악인 이라는것이 독특했고 마지막에 주인공이 죽는다는거 아마 당시까지 무협중에(제가 읽은중에)첨이 아닐까싶고요 그래서 당시에 열광했던 기억이 납니다.
    위 작품뿐아니라 야설록 모든작품에 적절한 싯구들이 사용됐었구요.
    당시 천편일률적인 무협에 식상한 독자들(특히 나)에게아마 천재적인작가로 기억 되지않나 싶습니다.
    무협지를 기다리며 가슴설레게하던 첫 작가이기도 했고
    무협지를 두번이상 읽게했던 첫작가이기도했고...
    혹시 내가모르는 다른작품이없는지 출판사에 전화 해보게했던 첫작가 이기도 했구요.
    암튼 한국 무협사에 한획을그은 작가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말이죠...
    말나온김에 야설록 작품하나 추천해보지요.
    \"대무당파\" 라는작품이 있어요
    요즘 신무협 좋아 하시는 분들에겐 어떨지몰라도..
    암튼 구무협의 진수를 만끽 할수있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머 구할수있으면 녹자 씨리즈도 다보세요 다 잼납니다.
    참고로
    용대운 님이 신인시절에 첫몇작품 야설록이라는 필명으로 냈었지요...
    마검패검하구...또뭐더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낙성추혼1
    작성일
    03.04.26 22:55
    No. 7

    녹수시리즈로
    녹수무정혈, 녹수옥풍향, 녹수장산곡 이엇죠
    용대운님을 처음 접한것은 야설록공저(?)엿던가
    ...무영검..이었던것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아래푸름
    작성일
    03.04.29 17:47
    No. 8

    많은 작품이 있는 것으로 기억하구요... 특히 녹수시리즈는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지금 소장하는것은 녹수옥풍향이고...
    녹수무정혈은 한 4번 정도, 녹수장산곡은 거의 10번을 읽었다는...^^

    제 개인적으로는 녹수장산곡이 제일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5 날수낭낭
    작성일
    03.05.03 13:46
    No. 9

    거의 마지막 장면이던가요? 남녀주인공이 더러운 만두를 먹으면서 웃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96 기타장르 [감상] 천봉종왕기를 다시 읽고나서... 화산검파 03.04.29 1,060 0
795 기타장르 [감상] 산동악가를 읽고나서... +5 화산검파 03.04.29 1,432 0
794 기타장르 [감상] 상검을 읽고 나서... +1 화산검파 03.04.29 1,047 0
793 기타장르 [추천 겸 감상]초우님의 호위무사를 읽고. +2 Personacon 검우(劒友) 03.04.29 1,023 0
792 기타장르 [추천] 호위무사를 읽고 - 뒤로 갈수록 재... +2 짱가 03.04.29 1,106 0
791 기타장르 [추천 및 참고] 무협은 아니나 진짜 무협인... +2 자유인 03.04.29 1,153 0
790 기타장르 [감상]군사지도를 읽고.....(솔직히 감상이... +3 Lv.43 劍1 03.04.29 1,303 0
789 기타장르 [필독] 모든 독자들께 부탁드립니다. +7 Personacon 금강 03.04.29 2,434 0
788 기타장르 [감상] 용대운 - 군림천하를 읽고 (5권) +5 Lv.20 흑저사랑 03.04.29 1,615 0
787 기타장르 [감상/잡답]유사하의 반인기를 읽다말고, +3 Lv.8 hyolgiri.. 03.04.29 1,372 0
786 기타장르 [추천]설봉님의 사신을 읽고 +7 Lv.2 七善三惡 03.04.28 2,029 0
785 기타장르 [추천]가영회록...재밋어영~~ㅎㅎ +1 디도 03.04.28 1,143 0
784 기타장르 [추천] 촌검무인 +3 Lv.49 독야청청 03.04.28 1,191 0
783 기타장르 [감상] 등천불망룡 +5 Lv.83 길군 03.04.28 1,321 0
782 기타장르 [감상] 한 찰나에 생사가 나뉜다.(좌백님의... +16 무우수 03.04.27 2,496 0
781 기타장르 [감상]조돈형님의 운한소회;; +1 Lv.50 WAR神 03.04.27 1,283 0
780 기타장르 [추천] 노자무어 +3 장윤구 03.04.26 1,833 0
779 기타장르 [추천]연성결. +4 진성규 03.04.26 1,468 0
778 기타장르 [감상/추천]한상운님의 양각양, 독비객 +1 Lv.8 hyolgiri.. 03.04.26 1,488 0
777 기타장르 [강추]태양바람...백야...가슴속에 아려지... +2 호접몽 03.04.25 1,619 0
776 기타장르 [비평] 조돈형의 궁귀검신을 읽고 +11 Lv.33 장군 03.04.25 1,960 0
775 기타장르 [비평]건곤무정이 건곤무정이 되기를 바라며. +3 Lv.68 ptype 03.04.25 1,506 0
774 기타장르 [추천]단편란의 비무초친 +1 Lv.1 도한경 03.04.25 936 0
773 기타장르 [감상] 성라대연을 읽고 +8 문석경 03.04.24 1,658 0
772 기타장르 [비평]이라고 할만큼 대단하진 않지만... ... +2 Lv.99 혈랑곡주 03.04.24 1,294 0
771 기타장르 [감상] 진소백 님의 풍파무한. +2 Lv.1 강호인 03.04.24 1,185 0
770 기타장르 [감상] 장경 - 성라대연을 읽고.. 完 +5 Lv.20 흑저사랑 03.04.23 2,544 0
» 기타장르 [감상]야설록의 녹수옥풍향 +9 Lv.1 도한경 03.04.22 3,358 0
768 기타장르 [추천] 대군룡회 (백운곡) +3 Lv.83 길군 03.04.21 2,009 0
767 기타장르 [추천]대종사라고 읽어보셨는지요 +3 삼돌이 03.04.19 2,58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