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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의명작 2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
06.05.18 09:34
조회
2,432

작가명 : 이상혁

작품명 : 데로드 앤 데블랑

출판사 : 문수미디어

데로드 앤 데블랑

Derod: 희망의 신중 행운을 관장하는 혼의 이름.

Deblan: 절망의 신중 행운을 관장하는 혼의 이름.

한마디로 행운과 불행 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이 책은 시작합니다.

데로드 앤 데블랑은 총 3부 작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 두 자매와 여행하고 친구들을 만나는 이야기

2부-복수를 위해 힘을 기르는 이야기

3부-목표를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

8권이라는 길지 않은 분량에서 지금 나와 있는 소설들처럼

왕이 되기 위한 여행이라던지 이런 건 없습니다. 단지 모험을

하는 스토리에 자신의 목표만을 위해 달려가는 모습만 있을뿐이죠.

3부작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각 부가 끝날 때 마다 주인공에게

커다란 변화가 옵니다. 1부가 끝나고 2부 2부가 끝나고 3부

가 시작 될때 마다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나 모습의 변화

주인공 주변 인물들이 주인공을 평가하는 것에 대한 변화

가 있습니다. 저는 이런 변화가 굉장히 맘에 듭니다.

(모라이티나의 어른버젼이라 ㅡ;;)

그리고 이 책 전반적으로 슬픈 기색이 돕니다. 물론 1권부터

슬픈 내용의 시작이죠 하지만 저는 이게 슬프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2부를 보다보면 주인공은 이 슬픔에 대해 절망하지만

이 슬픔이 있기 전 그들을 만나게 해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거든요.

제가 데로드를 읽으면서 아쉬었던 점은 하나입니다.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나 주인공을 둘러싼 음모의 진실된 것이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물론 몰라도 스토리 전개에 이상은 없습니다만 굉장히 궁금하게 해놓고 조금만 보여주는 센스를 발휘하셔서..

드래곤라자와 달리 데로드는 주인공이 먼치킨 에 가까운 센 주인공입니다. (적들이 쎄서 그렇지..) 그래서 싸우는 장면이나 이런 걸

보다 보면 몰입이 상대적으로 쉽죠.그리고 캐릭터 성이 살아 있습니다. 아르카이제 트레시아(아르트레스) 모라이티나 각각의 캐릭터 들이 마치 가즈나이트처럼 강한 인상을 줍니다.

드래곤라자가 다시 한번 생각해주게 하는 소설이라면

데로드 앤 데블랑은 행운이 무언지 운명이 무언지 곰곰히 생각해주게 합니다. 주인공의 삶 전반에서 드러나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추천합니다.

p.s 이 책 처음보시는 분은 꺼름찍합니다. 왜냐하면.. 표지의 압박이 크기 떄문이죠....;;;;

p.s2 2부 격으로 아르트레스 5권완 할겁니다. 하지만 저는 별로 재미없었다고 할까요..


Comment ' 5

  • 작성자
    Lv.16 Zinn
    작성일
    06.05.18 10:27
    No. 1

    작가님이 불행한 주인공을 그리기 위해 3부작을 계획하셨고 그 첫번째가 데로드 앤 데블랑, 두번째가 아르트레스라고 하더라구요;

    학교 도서관에 두 권씩 꼽혀 있지만 주인공 괴롭히는 건 싫어해서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6.05.18 10:33
    No. 2

    저는 세평에 비해서는 크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란테르트, 너무 자신의 감정에만 침참해 가서요.
    이상혁 님의 작품 중에서는 하르마탄의 손을 가장 높이 들어 주고 싶습니다.
    전자는 많이 느끼게 하는 글, 후자는 많이 생각하게 하는 글이랄까요?
    이는 굳이 느낌과 생각을 양팔저울에 올렸을 경우이고
    둘 다 많이 느끼고 많이 생각게 하는 글입니다.
    읽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읽어 보시라 권하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니크블루
    작성일
    06.05.18 11:30
    No. 3

    하르마탄 강추죠. 근데 뒷맛이 엄청 찜찜합니다. 그 작품도.

    물론 하르마탄-데로드-레카르도-아르트레스 전부 같은 세계관을 가진 작품이라서, 퍼즐맞추는 재미로 읽으셔도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6.05.18 12:07
    No. 4

    위의 침참은 침잠의 오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ArRrRr
    작성일
    06.05.18 20:37
    No. 5

    데로드&데블랑 나왔을 때가 주인공 불쌍한 작들이 상당히 많았죠.
    99년에 나왔고, 생각나는것은 2000년도 초기에 표류공주

    저도 개인적으로 하르마탄 강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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