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봉
작품명 : 사자후
출판사 :
무협작가, 설봉.
설봉이라는 이름에 많은 무협독자들이 전율했고 필자 또한 그렇다.
간혹 설조루라는 별명으로 비판을 받기는 하지만 현 한국무협의 최고봉 중 한분이라는 것을 의심치않는다.
별명이 생긴 이유는 필자는 몰랐었다.
그러던 어느날 산타를 본 후에 '설봉'이라는 필명을 찾기 시작했다.
사신, 대형설서린, 사자후 중에 선택할 것 없이 모든 것을 택했다.
모든 작품 다 초반에는 전율이 이르다못해 신음성까지 터져나왔다.
정말 손에 땀이 날 정도로 필자는 고생했다.
필자는 책을 읽을때는 감정을 이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더욱 전율이 컸을지도 모른다.
중반에는 초반의 전율이 줄어들긴 했지만 어떻게 이런 시련을 빠져나갈까 하는 궁금점에 더욱 한페이지를 천천히, 그러나 꾸준하게 넘겨갔다. 서서히 결말에 다다르자 모든 것이 천천히 해소되는 듯하더니 순간 공중으로 날아가더니 소멸되버렸다.
필자는 당황했다. 초반에 비해 너무나 마무리가 안타까웠다. 태작이 대작으로 바껴버리는 것 같아 아쉬웠다. 설봉이라는 분이 어찌하여 그런 별명을 얻으셨는지 알게 되었지만 웃음보다는 아쉬움과 허탈함이 가슴을 찔러왔다.
설봉, 결말에 의해 무시당하지만, 무시당해서는 안될 작가분들의 한명이다. 비록 처음과 끝이 중요하다지만 전체의 작품성을 깎아내릴 순 없다고 생각한다. 반복하지만 정말 아쉬운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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