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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장

작성자
데모스
작성
08.11.23 17:39
조회
5,716

작품명 : 청룡장,청룡맹

(미리니름다수)

청룡장과 청룡맹

두작품 정말 장편의 소설이었지만, 저에게 있어선 그 한권한권이 지나 갈수록, 남은 권수를 볼 때마다 아쉬움이 더 컸던 소설인 것 같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빨리 다 봐야지 하는 생각이 먼저였지만요 ^^;

청룡장과 청룡맹 모두 한 주인공, 그리고 한 집단내에서 무공은 1인자, 지위는 2인자라는 설정을 통해서 신선함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공이 1인자라는 설정이야 별 특이할 것도 없는 것이었지만 주인공의 집단내 지위가 계속해서 2인자라는 소설은 좀체 보기 힘든 설정이었지요, 뿐만아니라 대사형을 뛰어넘는 주인공의 무공수위가 그러한 1인자에 대한 무욕에 바탕한다는 점 또한 재미있었습니다. 사형제간의 피튀기는 싸움 최소화 했다는 점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한 내전이 가지는 즐거움도 분명 있습니다만, 원하지않는 주인공이 휩쓸려 들어가는 소설을 너무 많이 봐 온 상태에서는 특히 말이지요,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조연의 화려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주인공의 사형제들의 성장- 대사형의 1인자적 풍모(라고하기엔 조금미흡하지만), 이사형의 대사형과의 대립과 그 이후의 또 다른 발전, 그리고 삼사형의 소인배적 기질로 인한 오해들이 점차 풀려가는 과정 등은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삼혈맹의 혈마도 빼놓을 수 없는 조연입니다. 주인공보다 더 강한 자들 가운데 하나로, 요즘 유행하는 '다크히어로'들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종국엔 주인공과의 교류속에서                (우화등선을...)

참 마음에 드는 조연이었죠.

청룡장에서 '장'이라는 범위 내에서의 전투가 나온다면 청룡맹은 좀더 집단화된, 그런 전투가 됩니다. 좀더 치열해지고 규모면에서도 훨씬 커지게 되죠. 뿐만아니라.. 청룡맹에서는 불교적인 소재를다루게 되는데 이부분에서는 여러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고 ...

최종 전투씬에 이르게 되어서는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을만큼 화려한 전투가...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祖師)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

정말 청룡장과 청룡맹을 아우르는 하나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치밀하게 글을 써내려가신 것이 한눈에 보입니다. 그러지 않고서는....생각하면 할수록 대단하네요..

이외에도 수많은 대단위 전략전술, 화려한 전투씬, 육해공(천룡맹의 마지막부분... )을 아우르는 싸움등 천룡장 시리즈에는 몇가지로 정할 수 없는 매력들이 있습니다. 한번쯤 일독하셔도 후회하지 않을 그런 작품입니다.

그나저나 글 쓰면서 청룡장과 청룡맹의 구별이잘 되지 않아서 혼났습니다. 그래서 더 자세히는 못 쓰는점이 안타깝네요 ㅠ


Comment ' 9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8.11.23 17:50
    No. 1

    제목에서는 청룡장이라고 쓰시고 내용중에서는 천룡장이라고 되있네요.;;;;;
    1부에서 재미있게 읽었었는데(초기에 자비 출판하신 사인본도 가지고 있습니다.) 2부에서 소운을 무리하게 집어넣는다고 작품 전체적인 무공수위가 이상하게 되버려서 집단전투보다는 신선들 싸움? 느낌이 너무 강해져서 조금 답답했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데모스
    작성일
    08.11.23 17:57
    No. 2

    큭 이런 실수를 감사합니다
    그리고 분명 1부에서 너무 강해진터라.. 2부에선 분명 그런 부분이 있었죠. 뭐 혈마만해도 천외천의 분위기가 강햇는데.. 이건 뭐 우주적인 스케일.. 하핫;;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2 창세시인
    작성일
    08.11.23 19:19
    No. 3

    저도 청룡장 제가 봤던 소설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다음 작품 소식이 없어서 안타까워 한 5섯 번 이상 본 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지존록
    작성일
    08.11.24 08:47
    No. 4

    정말 대단한 작품이지요
    후속편이 나오길 기대 하고 있습니다만, 석공님이 많이 바쁘신지 소식이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11.24 10:53
    No. 5

    저도 3번 이상은 본 것 같습니다.천룡맹에서의 전투는 일개 문파의 전투가 아니라 마치 국가간의 전투를 보는 것 같은 스케일이었죠.
    그 전략도 기가 막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기기
    작성일
    08.11.24 17:09
    No. 6

    최고의 무협 소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무공에 대한 이해도, 전략적인 구성도 만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8.11.24 19:31
    No. 7

    손가락에 꼽는 작품이죠.
    작가님의 기본적 역량이 엄청나요.
    어지간해서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할 정도에요.
    청룡맹은 너무 뒤섞여서 조금 실망스런 느낌이에요.
    1부 청룡장이 주인공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했다면
    2부는 좀 난잡한.... 게다가 사람홀리는 사술 비슷한 것 때문에
    스릴러 냄새도 나지요. 소천이 어떻게 됐는지도 너무 궁금해서
    주화입마 걸릴뻔 하기도 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쾌남ZORU
    작성일
    08.11.24 21:28
    No. 8

    지금도 소천은 어찌 되었나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심짱
    작성일
    08.11.25 13:45
    No. 9

    매우 재미있게 몰입해서 읽었던 소설이었습니다.
    최고의 무협소설중 하나로 꼽고 있습니다.
    스케일이 크고, 각각의 인물들에 대한 설정이 개성이 있고, 매우 일관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가님께서 다른 글을 쓰시지 않았는지 궁금하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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