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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3 만월(滿月)
작성
08.11.24 14:21
조회
1,710

작가명 : 별도

작품명 : 검은여우 10

출판사 : 로크미디어

별도님의 검은 여우 10권이 나온지 좀 되었지만 이제야 감상글을 적습니다. 음... 역시 별도님의 글 답게 재미는 이었지만 저한텐 좀 아쉬움도 남은 글이었습니다.

아. 먼저 주 독자층부터 적고 시작하겠습니다. 이벤트 기간이니 그 룰을 따라 줘야겠죠. 먼저 이벤트에 건의한 사람도 저이고 보니.

음... 굳이 연령층을 나누자면 20대 초반 이후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 구분 없이 여태까지 별도님의 소설을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읽어서 후회는 없을듯 합니다.

검은여우도 어느세 10권에 이르렀습니다. 강의 수련하던 모습 부터 보아온 저로선 이미 대가에 오른 강을 보며 좀 뭐라 하기 힘든 기분을 느낌니다.

강의 소원대로 강이 조정을 벗어나 자유를 누리는 군요. 강이 너무 커 버려서 조절할 수 없기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황제가 무상의 자유를 준것이지만.

그 강의 강호에서의 활약이 펼쳐지긴 하는데.

그 활약 부분이 조금 아쉽더군요. 이 부분이 별도님의 전작인 투왕과 겹쳐지기에 그렇게 처리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큰 사건을 줄거리 요약을 보는듯 서술한건 조금 아쉽습니다. 강이 강호에 나와서 이번의 큰 임무를 맡기 까지의 일련 상황을 보여 주기 위함이겠지만 그럴 것이라면 그냥 그렇게 장황하게 서술하지 말고 황제와의 대화로 짤막하게 '이런 일이 있었다' 정도만 알수 있게 서술하는 편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마 그 부분은 제 생각이지만 완결의 압박 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느낌도 듭니다. 상당히 잘 쓴 소설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그 필력만큼 대접을 못받은 소설이기도 합니다. 중간에 조기 종결될 뻔한 위기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큰 줄기를 가지 치기 하는 대신 그렇게 요약해서 보여 주신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 요약된 부분의 이야기도 상당히 압축되어 있지만 흥미 진진 했습니다. 그 요약분을 압축 파일을 풀어 보듯 펼친다면 좀 더 생생한 글이 나왔을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듭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다음권이 마지막권입니다. 가장 큰 적이랄수 있는 혼마가 사라졌는데 그 혼마에 맞먹는 무게를 줄 수 있는 대적자가 있을지 좀 궁금합니다.

검은여우의 큰 축은 강과 혼마의 대결에 있었는데 그 혼마가 떠나 버렸으니... 아마 그 혼마의 유산을 상속한자 이거나 아니면 혼마의 파편 혹은 새로운 대적자가 나올것 같지만 남은 권수가 딸랑 1권 입니다.

그 핸디캡을 어떻게 수습할지 좀 걱정됩니다. 이번 권 처럼 짤막 요약식으로 이야기를 너무 압축하지 않았음 좋겠지만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드네요.

여하튼 긴 여정을 달려온 검은 여우 손강 아니 평강의 모험도 이제 끝을 두고 있습니다. 냉혹한 술수를 쓰는 여우의 이미지는 아마 '수'에게 더 어울렸을 듯 합니다. 제목이 검은 여우지만 강에게선 차가움 대신 온기가 느껴졌으니 말입니다. 뛰어난 머리에 포기하지 않는 끈기, 그걸 잘 버무려서 펼쳐주신 작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그런데 질풍권과 그림자무사의 후속작은 어떻게 되어 가는지 모르겠네요. 다음에 새 이야기를 들고 오실지 아니면 앞에 언급한 작품의 연결권을 쓰실진 모르겠지만 다음에도 좋은 글을 부탁 드립니다.

덧) 오빠 달려를 능가하는 대사는 도데체 뭐죠? 읽었는데도 전 모르겟어요. ㅡㅡa


Comment ' 5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08.11.24 15:03
    No. 1

    솔직히 전 혼마와의 대결과 강호로 나가면서 끝났으면 더 좋았을듯 싶어요. 끝에 에필로그로 강호에 나가서 뭐뭐 했다 이런식으로 덧 붙이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에텔르
    작성일
    08.11.24 16:08
    No. 2

    억지스런 전작과의 접목으로 분위기 확 다운~
    화가 나서 그 줄거리 장은 그냥 건너 띄고 말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귀인
    작성일
    08.11.24 16:16
    No. 3

    저도 전작나오는 부분은 전혀 안봤다는 재미없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매드소설
    작성일
    08.11.24 19:49
    No. 4

    투왕은 제가 보질 못해서 그냥 줄거리식으로 볼 수밖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전통
    작성일
    08.11.24 20:39
    No. 5

    모든 작가분들도 그렇지만

    주인공의 캐릭터를 여러가지 단어로 함축되게 사용하시는데

    1~2권 출판하고 그 이후

    계속 써 갈수록 주인공은 변할수밖에없습니다.

    안변할수도있지만 변하는 주인공일수록 주인공의 이미지에 맞지않게

    멀어지더군요...

    은근히 그런소설들 많...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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