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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5 강영철
작성
09.09.29 03:09
조회
3,328

작가명 :  킴 스탠리 로빈슨

작품명 :  쌀과 소금의 시대

출판사 : 열림원

요즘 나오는 "대체역사소설"이란 이름을 빌린 자위물에 지치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중세유럽에 흑사병이 심각하게 번져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죽어버렸다는 가정하에서 이 소설은 시작합니다.

그래서 원래는 유럽인들이 시작했던 산업혁명이라던가 아메리카 신대륙발견, 사회주의 등등의 역사적 사실이 중국과 이슬람들의 손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된다는 설정입니다.

물론 중국과 이슬람인들이 가진 역사적 , 사회적 환경이 유럽과 다르기 때문에 실제 역사와 다르게 변형된 대체역사 사이에서 재미를 느끼게 되는것이죠.

여기에서 또 흥미있는 소설적 장치가 있는데 주인공 3명이 환생을 해가면서 서로 얽히고 관계를 맺으면서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가게 되는겁니다.

이런 류의 대체역사소설을 읽다가, "우리나라 만세" 일본도 먹고 중국도 먹고 어쩌구 하는 소설을 보면 참 한심해보이기만 합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31 자쿠
    작성일
    09.09.29 03:31
    No. 1

    사회경제를 드래곤레어 터는 정도밖에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9.29 07:58
    No. 2

    우리나라 사람이 대체역사물 제대로 쓰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한자 공인 1급 정도 되고
    과거 사서 원문으로 해석할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고어라 해도 영어나 라틴어만 알면 되는?
    서구쪽이 오히려 쉽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한자를 기본으로 배울 수 없기 때문에...
    높은 식견과 소양은 베이스로 깔고요.
    사실, 그런 조건이 완비된다해도 일단 쓰면 까일 수밖에 없습니다.
    역사란 건 오늘날에도 실질적으로 권익의 차원에서
    해석될 수밖에 없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강찬强璨
    작성일
    09.09.29 09:54
    No. 3

    사서 원문 해석할 수준 안되도 좋으니 도서관 가서 있는 책이나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법군주
    작성일
    09.09.29 14:21
    No. 4

    이거학교에서보여주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黑月舞
    작성일
    09.09.29 14:41
    No. 5

    문명 게임도 제대로 안한 것 같은 사람들도 많던데요 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9.29 18:40
    No. 6

    사실 한국 판타지 소설 작가층의 대다수는 외국에서 팬픽이나 취미삼아 글쓰시는 분들하고 비슷한 계층이죠..전문적인 작문 공부를 한 적이 없다, 취미 삼아 시작한 사람이 대다수, 한질 뽑아내는데 투자하는 자료수집 시간이 프로라기엔 미흡하다... 등등..그걸 감안하고 보면 딱히 비판하고 싶지도 않네요..사실 요즘은 장르소설에 문학취급으 안해주니까요..문학 취급받을 소설은 다른 장르소설이랑 애써 선을 그으려고 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aimens
    작성일
    09.09.29 22:38
    No. 7

    현실적으로 한국 무협/판타지작가 중에 대체역사 제대로 쓸 능력이 있는 작가는 없습니다. 정말로 대체역사를 제대로 쓰려면 매우 글솜씨 뛰어난 역사학자가 쓰던지, 엄청난 필력을 가진 작가가 적어도 몇년간 준비해서 쓰던지, 아니면 역사학자와 엄청난 필력의 작가가 같이 쓰는수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일들이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9.09.30 11:59
    No. 8

    국내에도 장르작가의 범주를 좀 넓게 잡으면 평가받을 만한 글을 쓰는 분들이 꽤 됩니다. 당장 대체역사물로 유명한 복거일씨의 비명을 찾아서 같은 소설도 있고...

    사실 판무시장 내에서도 우지연씨(진산)정도면 대체역사물정도는 쓰시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이미 이판을 떠나신 분이군요. 요샌 민해연으로 나오는 글도 안보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9.09.30 12:02
    No. 9

    중세유럽어나 라틴어가 한두달 배워서 뚝딱 읽히는건 아니죠
    우리나라 한자보다 훨씬 더 접근성이 낮은 언어인걸요.
    거기다 굳이 1차자료를 원문 그대로 볼필요는 없고요.
    전문적인 논문들도 2차 3차사료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읽을수 있는 자료들이 있는데 그걸 굳이 자기가 번역까지 할 필요는 없죠.

    사족이지만 가상역사도 아니고 실제역사를 동인지로 만든듯한 로마인 이야기 같은것도 사람들이 읽기에는 즐겁잖아요. 가상역사물에서 중요한건 얼마나 그럴듯하게 쓰느냐이지 얼마나 사료에 충실한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09.10.04 17:48
    No. 10

    그쪽 사람들은 그쪽대로 간체 번체하면서 우려하는 분위기를 풍기던데 그들이라고 한자 제대로 알아서 소설 잘 쓸거 같지는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돌비
    작성일
    09.10.06 19:24
    No. 11

    추천 고맙습니다. 마침 검색을 하니 중고로 있어서 주문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Asaris
    작성일
    09.11.20 13:32
    No. 12

    대체역사는 얼마나 그럴듯 한가가 가장 중요한듯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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