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무진
작품명 : 마도협객전
출판사 : 청어람
집에 무협지는 많이 소장하고 있지만, 나오는 족족 사서 모으는 작가는 한백림 작가님 밖에 없네요. ^^;
아래께 무심코 빌린 책. 설정이 독특한 것 같아서 빌린 마도협객전이란 책을 읽으면서, 이건 마치 한작가님이 천잠비룡포 쓰시다 말고, 다른 필명으로 집필하시는 건가... 란 느낌을 받았거든요
아, 물론 내용이나 설정상의 유사점이 있는건 전혀 아니고, 문체라고 해야하나? 향기..? 라는게 ^^; 실례될진 모르겠지만요.
책내용은 아직 2권 초입부입니다만, 사부는 십일신(?) 중 한명인 살마. 본인은 아직 어리지만 나름 최고급 무공의 8성이란 고급 수위를 갖추고 있고, 나중에 성공할 내용은 미리 나오네요 ^^
아, 책의 시작부분에서 이원무림전집이란걸 통해 현 등장인물의 미래의 별호 및 내력을 말해주는것도 인상깊은 유사점중 하나네요 ^^
그리고, 묘사... 라고 해야하나?
짧게 짧게 끊어쓴 묘사. 이를테면,
[넓은 세상으로 통하는 문. 자유로운 바람이 그 중심으로 힘차게 불어왔다.
위태천은 먼저 밖으로 나아갔다.
마치 새로운 길을 안내하듯이.]
이런식의 문체 라고 해야하나?;; 다른 소설들도 이런 느낌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
또 인물간의 대화 등에도 어느정도 절도와 예의가 있고, 한 점이 좋네요.
아, 그리고 요즘 무협지에서 가장 괜찮게 보는건, 주변인물의 카리스마. 에요
아직 염라나 소연신같은 폭풍간지 카리스마는 못봤지만,
마도협객전의 총사 신분 위태천이나 팔다리 잘렸지만; 주인공 사부도 카리스마 있는 것 같아서요.
사실, 무림 인지도 50위권? 정도면 굉장히 카리스마 있어도 되는데,
일반적인 무협지에선 좀, 바보같은 모습, 상대도 안되는 모습등을 보이는건 좀 싫어하거든요;
카리스마 높은 인물이 많이 나오는 소설은,
한백무림서(육극신, 차이, 선현진인, ... 소연신! )
수라전종횡기(무불오십조. 맞나요?;)
뭐, 갑자기 생각은 안나지만 준조연급도 카리스마와 강함이 풍기는게
주인공급의 강함을 더 나타내준다고 해야되나? 그런 측면이 있어서.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제가 좋아하는 소설의 요소인 정중한 문체. 인과관계. 카리스마.
미래를 언급함에 있어서의 기대(이건 풍사전기에서도 있었던거 같네요) 등이 적절히 갖추어진, 읽을만한 소설이다! 라는 거죠. ^^
아, 제가 감상문 처음 써보는지라, 이게 참... -_-;; 즐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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