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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태극검제에 대하여......

작성자
Personacon 유리
작성
02.09.26 12:55
조회
8,086

박찬규님의 태극검제가 그간의 질질끌기를 끝내고

대단원(사실 그냥 짤라서 끊기)의 막을 내렸습니다

뭐 그동안 매일 읽고 또 읽고........

그래서 꽤나 정들었는데....

이제 끝나서 서운하고 섭섭하고 시원하고

                                       그리고 열 받습니다....

뭐 작가님이 이리도 히트가 될줄 모르고 시작한 작품이고

전문 작가라기 보다는 이제 습작의 단계를 밟앗던 작가라 미진함도 있었지만

뭐랄까  미완의 풋풋함이랄까.......

하여간 태극검제만의 향기로 아주 좋은 글은 아니엇지만

우리 독자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작품이었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중반을 넘어서면서

작가 자신의 열정과 에너지가 고갈되고

연재와 출판이라는 무게로 인해서

조금씩 자멸하는 분위기를 보이더니

연재를 내용없이 매우 길~~~게 늘리고

연재기간도 띄엄띄엄.....            그러더니,

급기야

이렇게

황당하게

허무하게

완전히 얼떨결에 뺨맞은 기분으로

그냥 속절없이 끝을 보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힘에 부쳐서 마무리를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습니다만

이리도 화나는 경우는 첨입니다

설화의 경우 자멸하면서 빨리 마감하였지만 짧게 4권짜리 였습니다.

제생각에 2권이상은 더 써도 될 설정이나 전개였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작가자신이 장편을 쓸 욕심은 버렸다는 표현이지요)

그러나 태극검제는 작가 스스로가 9권이라는 길이로 썼으면서도

이리 마지막을 허탈히 한다는것이..........

이렇게 되면

주인공을 빼고 나면 어떤 캐릭이 남는 건지.....

한마디로

화가 났습니다

제가 특히 화가난것은,

작가의 지구력을 탓하는 것도 아니고

미숙한 글을 탓하는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후반부에 "수정본" 이라 하면서

몇차례 전일 올렸던 글의 보완 및 구성을 바꾸어 올린 글을 보고는

'정말 손질을 잘한 좋은 글이다'라는 생각도 했었기에

더욱이 자질과 능력이 있는작가가

현재 무협시장의 대표적 판매부수를 보인 작가가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져 버린다면

무협을 첨 접하거나,

태극검제로 인하여 무협의 인상짓기를 한 독자들은

어떻게 무협을 받아드리게 될지......

태극검제는 현재로서는 그냥 한편의 무협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만의 생각인지 아닌지

이에대한 다른분들의 이야기도 기다려볼랍니다


Comment ' 5

  • 작성자
    호접
    작성일
    02.09.26 14:23
    No. 1

    옆에 토론 마당이 또 생겼네요.
    추석은 잘 보냈는지....
    태극검제는 못 읽어봐서 할 말이 없네요.
    그냥 어제 못보낸 안부인사 보낸다. 형님이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사유
    작성일
    02.09.27 15:49
    No. 2

    태극검제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그래도 태극검제는 9권에서 끝나는군요. 전 3권까지 보다가 포기했습니다.
    비*도라는 작품은 현재 11권까지 나온걸로 알고있는데 아직까지 본격적인 본론도 안들어갔다고
    하더군요. 대단한(?) 작품이 될것 같지 않습니까. 잘하면 무협 사상 최대의 무협소설이 등잘할수도 있게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물론 질이 아닌 양으로 승부하는것입니다.)
    금강님의 의견이 생각납니다. 첫 작품이라면 장편이 아니기를 바란다는. 모든것을 첫 작품에 쏟아냈다면 다음 작품은 더 이상 쓸수 없다는.
    태극검제와 비*도의 비평은 웹진에 올라 있는 김요석님의 비평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하시면 직접가서 보시기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유이
    작성일
    02.10.09 10:33
    No. 3

    태극검제;;
    청수라는 캐릭터가 첨에 무지 무지 맘에 들었습니다.
    스스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구욘. ^^

    음 글언데 -_-a..
    우째..끝이 일언지

    천공이랑 싸우는 모습도 영... 신통찮구.
    끝도..;;;; 황당해쓰요.
    음.

    시작은 좋았는데. 끝도 좋았으믄 좋았을것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破竹之勢
    작성일
    05.01.08 13:31
    No. 4

    저도 청수 맘에 들던뎈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KOREA진
    작성일
    06.01.01 10:11
    No. 5

    첫 작품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목이 생각이 나지 않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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