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1 개백수대장
작성
11.08.06 15:36
조회
3,819

작가명 : 윤택

작품명 : 개혁군주 이산

출판사 : 뿔 미디어

제가 처음 이글을 읽었던건 아마 누군가의 추천글을 보았기 때문일겁니다. 추천글을 보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체물이고 또 정조대왕에 대한 글이었기에 흥미를 가지고 읽어 나가던 와중에 출판 공지가 올라오고 연재가 끝이 나더군요. 아쉬운 마음 삼키고 책이 나오길 기다리다 책이 나온다는 공지와 함께 작가님께서 원하는 사람에 한해 1,2권을 보내드린다고 하여 작가님께 부탁드려 어제 책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었고 작가님께 조그마한 보답이라도 하는 마음에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두드리게 되엇습니다.

책의 시작은 실제 타임머신에 관한 기사를 인용 한 것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서부터 시작된 소설적 상상이 더해져 자고 일어 난 이산(정조대왕)의 눈 앞에  미래인들 - 주인공인 이산의 입장에서 미래인들, 즉 현대인들 - 이 보낸 글씨들이 나타납니다.

글의 시작이 이러합니다. 이산과 미래인들이 대화 해나가면서 - 물론 이 대화하는 방법도 소설속에서 설명해 놓았습니다.- 이산은 자신이 국왕이 되었을 때 펼쳐 나갈 국정운영에 대해 정리하고 또한 인재들을 추천받아 미리미리 인재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며 정쟁에서도 일단 승리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2권까지의 대략적인 이야기입니다. 2권까지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위해 기반을 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설프게 추측해보자면 3권 정도부터는 이산이 국왕의 위에 오르고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이 글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이산이라는 캐릭터 자체에 있다고 봅니다. 이산은 생각이 올곧습니다. 후손들인 미래인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은 사실이나 미래인들의 조언과 인재추천을 무작정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과 신념으로 재조합하여 다른 결과물들을 내놓는 등 미래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정치를 해나가려고 합니다.

또한 이 글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수있는 대화체가 있겠습니다. 대화체가 상당히 고풍스럽니다. 가볍게 읽을수있는 여타의 대체물과는 다른 실제 그 시대의 대화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가볍지 않다는 말은 가벼운 글을 원하는 분들에겐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하고 이 대화체는 분명 이 글의 강점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기대되는 역사대체물을 읽은거 같아 흡족하고 앞으로가 궁금해지는 그런 글이었습니다.

묵직한 글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ps. 이 글은 역사적 연도와 맞지않는 부분이 몇군데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작가님이 각 챕터 마지막에 주석 처리하시어 설명해놓으셧습니다.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5951 판타지 갑각 나비를 읽고.. +10 Lv.7 능청 11.08.11 2,091 1
25950 판타지 후아유 5권 +11 Lv.15 저녁햇살 11.08.11 3,473 1
25949 판타지 폭염의용제 재밌네요 +12 Lv.1 그러하냐 11.08.10 3,083 1
25948 기타장르 후아유, 퉁챠오 같은 현대물 +34 Personacon 제갈미미 11.08.10 5,133 14
25947 무협 허담님의 "독경" +16 Lv.1 미풍양속 11.08.10 4,459 8
25946 무협 백야님의 터닝포인트 염왕 +9 Lv.34 NeoSoul 11.08.10 4,260 8
25945 무협 내가 뽑은 안습의 악당들 +7 Lv.1 초라한논객 11.08.09 3,885 0
25944 판타지 기원..소재가 참신했어요 +10 Lv.19 참ing 11.08.09 3,596 6
25943 무협 귀환 진유청 8 +12 Lv.13 얼음꽃 11.08.09 4,443 2
25942 무협 천극의 서 6권 -저도 감상겸 비평글- +19 고독피바다 11.08.09 4,764 2
25941 무협 천극의 서 6권 Lv.19 카이혼 11.08.09 2,218 0
25940 판타지 김정률님의 북큐브 연재작 다크 메이지 3부... +14 Lv.34 포켓토이 11.08.08 3,971 0
25939 판타지 아로스건국사 vs 마도시대마장기 +18 Lv.38 로지텍맨 11.08.08 5,852 0
25938 판타지 죽음의 기사 +2 Lv.53 물질수지 11.08.08 4,128 0
25937 무협 [추천] 모산기협전 +4 Lv.45 가거라 11.08.08 3,480 2
25936 기타장르 21세기 후 석기시대 +19 Lv.1 먹먹사사짱 11.08.08 7,548 0
25935 판타지 다크메이지3부 +6 Lv.18 박종화 11.08.07 3,645 0
25934 판타지 소녀의 시간 - 살아있는 느낌의 판타지 +24 Lv.1 [탈퇴계정] 11.08.07 4,621 3
25933 판타지 마도시대 마장기 참 대단한 소설. +11 Lv.51 헤비스모커 11.08.06 6,486 5
25932 게임 디오 그 패러디의 한계는 어디인가? +46 Lv.24 차르민 11.08.06 6,169 2
» 기타장르 개혁군주 이산 1,2권을 일었습니다 +3 Lv.51 개백수대장 11.08.06 3,820 0
25930 로맨스 조xx 사이트 악.수.자 추천합니다 +9 Lv.64 락생 11.08.05 12,132 1
25929 기타장르 공룡이 공짜!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08.05 1,713 3
25928 판타지 조진행님의 후아유 +23 Lv.3 삼우(三愚) 11.08.05 6,020 2
25927 무협 풍운객잔....7권까지 완독..... +4 Lv.1 독살마후 11.08.05 4,125 0
25926 게임 샤이닝로드.... 그리고 신마대전 +18 Lv.3 방랑신 11.08.04 3,789 0
25925 판타지 마도시대 마장기 바이발할의 힘은 언제까지... +10 Lv.70 파람새 11.08.04 4,594 3
25924 판타지 유진21세와 판타지 현대물의 문제점 +14 galmuri 11.08.04 5,090 4
25923 무협 풍운강호 감상 +8 Lv.15 금세유 11.08.03 4,113 4
25922 판타지 마도시대 마장기 11권 사회경제학적인 감상 +18 Lv.31 자쿠 11.08.03 4,224 1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