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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1.11.21 13:17
조회
1,566

제목 :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곤충 이야기, 2008

저자 : 한영식

그림 : 송병석

출판 : 아이세움

작성 : 2011.11.21.

“지구상엔 인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으니.”

-즉흥 감상-

  ‘행사용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육해공으로 세상 가득 퍼져있는 곤충을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소년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이 책에 대한 작은 안내이자 독자를 향한 인사인 [작가의 말]이 있군요.

  그렇게 작품의 주인공이자 곤충학자를 꿈꾼다는 소년 ‘건우’의 소개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는데요. 곤충 관찰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는 것에 이어, 그렇군요. 어떤 이야기의 흐름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작은 제목을 옮겨보면 [1. 학교에서 만나요], [2. 뒷산에서 만나요], [3. 냇가에서 만나요], [4. 할머니 댁 주말농장에서 만나요], [5. 누릇누릇 가을 들판에서 만나요]와 같겠습니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소린가 하니, 이 기록을 처음 작성한 것이 14일이었기 때문인데요. 벌써 일주일이 지나버리다니, 아아. 시간 정말 잘 가는 것 같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책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주인공까지 실제 사진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구요? 곤충을 잡아 관찰하고 고문한 다음 박제하는 이야기가 뭐가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다구요? 네?! 곤충은 전부다 끔찍할 정도로 징그러울 뿐이라구요? 으흠. 그렇군요. 자녀교육을 위해서라면 모르겠지만, 곤충을 기피하시는 분들은 조금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실제 사진도 있긴 하지만, 그림이라고 해도 정성이 가득하기 때문인데요. 으흠. 문득 곤충에 대한 공포가 어떻게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되었는지 연구해보고 싶어집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좋아해서 그러는 진 모르겠지만, 그 대상이 곤충이 아닌 ‘인간’이라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영화 ‘엑스페리먼트 Das Experiment, 2001’의 관찰자 입장에서라면 몰라도, 관찰당하는 입장이라면 정중히 거절하고 싶어지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글쎄요. 아이의 표정을 읽기에는 사진보다 이런 그림이 더 좋지 않나 하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메라’라고 하면 의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것도 잔뜩 얼어붙은 표정으로 말이지요.

  이번 책은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도서 ‘자연이 말을 걸어요-생태 체험 선생님이 들려주는 자연 이야기, 2009’를 먼저 만났던지라 의도치 않게 비교하는 심정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만난 책이 설명으로 가득한 구성이었다면, 이번 책은 좀 더 일상생활에 가깝도록 ‘대화’가 존재했다는 것인데요. 그렇다고 어떤 책이 더 좋고 나쁘다는 것이 아니니, 둘 다 만나보면 좋겠습니다. 이번 책은 ‘곤충’만 중심으로 다루고 있었으니 말이지요.

  네? 학생들 책 말고 성인을 위한 책도 감상문도 부탁하신다구요? 으흠. 그러게요. 뭐 어찌하겠습니까. 환경에 따라 읽는 책이 바뀌는 법. 기회가 왔을 때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책도 열심히 읽어보렵니다.

  그럼, 도서 ‘극지방과 바다 Young Adventurer Atlas: the Poles and Oceans, 2007’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춥습니다. 아무리 인생이 폼생폼사라고는 하지만, 건강이 최곱니다. 봉인 해둔 내복을 한번 꺼내보시는 건 어떨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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