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주비
작품명 : 유정상회
출판사 : 뿔
작년은 개인적으로 절대강호와 풍운객잔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만(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글을 좋아해서...)
오늘 풍운객잔 완결권이 나온 것을 보고 곧바로 집어갔다가... 다 읽고 나서 깜짝 놀라서 대여점으로 다시 달려갔습니다. 18권 뒤쪽 작가후기에 유정상회라는 차기작에 대해 적혀있었거든요.
(그 전에 대여점에서 유정상회가 꽂혀있는 걸 봤었는데 다른 작가 작품인줄 알고 안 집어갔었습니다 ㅋ)
후기를 보니 풍운객잔에서 수습하지 않은 복선은 유정상회에서 수습할 거라고 하시더군요.
오왕이나, 적룡기마대나...반야혼이나..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던 케릭터를 더 못본다는 사실에 상당히 아쉬워한 터라 기대를 많이 갖고 유정상회를 읽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재밌습니다.
아쉽게도 장기린과 풍운객잔 식구들을 다시 볼 수는 없었습니다만, 주인공이 행상인이니 나중에 분명 풍운객잔에 갈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풍운객잔 끝부분에 상당히 활약한 공보하라는 사람이 주요케릭터 중 하나라서 뭔가 색다른 맛도 있었구요
나중에 황태자랑 만나서 거상이 될 것 같은 복선도 마음에 들고... 풍운객잔 때의 아기자기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 같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2권에 나오는 히로인은 꽤나 제 취향이고... ㅎㅎ
뭐, 항상 그랬듯 강렬하거나 때려부수는 건 없지만, 풍운객잔을 보셨던 분들은 유정상회도 재밌게 읽으실 듯합니다.
유정상회가 주비님 신작인 줄 모르는 분도 있을 것 같아서 추천 올립니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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