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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클라우드 영주.

작성자
Lv.1 영원한노블
작성
12.03.15 17:29
조회
6,051

작가명 : 운 비

작품명 : 클라우드 영주

출판사 : 영상노트

클라우드 영주 3권을 읽고......,

이번엔 최대한 미리니름을 줄이고 추천글을 써보려고 한다.

최근 현대물의 홍수 속에 단비와 같은 영지물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글에 짜임새가 좋다. 그리고 전개가 상당히 빠르다.

이번 3권에서도 역시 빠른 전개를 보여줬다.

1,2권을 읽고 3권에서 지루한 영지발전이 계속해서 나온다면 더 이상 보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번 권의 주제는 아무래도 주인공인 미르의 정신적인 성장과 인재등용이 아닌가 싶다.

책을 읽으면서 글을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 꽤나 능숙하다는 느낌을 받아 전작들을 검색해 보았더니 의외로 첫작품이라는 것이 조금 의외였다.

초반부는 1,2권을 보면서 궁금했던 것을 풀 수 있게 해주었고 그 다음 이어진 주인공의 재판소 장면은 그 동안 주인공이 심적으로 상당히 성숙했음을 보여준다.

물론 극단적인 선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나쁘지 않았다.

쭈욱 읽으면서 사실 고개를 갸웃하게 한 에피소드가 있다.

그리고 지금도 사실 뭐라 결론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나처럼 이 부분에서 고개를 갸웃거린 다른 독자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인간이 인육을 먹는 것에 대한 선과 악?'

한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질문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인육을 먹은 것이 분명한 남작에게 인육을 먹은 것에 대한 죄를 묻지 않는다.

확실치는 않지만 주인공은 '먹는다는 행위는 인간이나 동물이나 다를 것이 없다.' 는 말을 한 것 같다.

이 책을 덮은 후 이 에피소드에 대해 자꾸 의구심이 들었다.

과연 인간이 인간을 먹는 것에 어떤 선과 악의 경계가 있는 것인가?

물론 이 남작의 경우 굳이 인육을 먹지 않았어도 된다. 하지만 에피소드 끝부분에 나오는 주인공의 말에 의하면 남작을 제외한 이들도 인육을 먹은 것이 된다.

즉 다른 이들은 굶주림 등에 의해 인육을 먹었다는 것이 된다.

그렇다면 과연 그것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단지 작가가 말한 것처럼 그것에 대해 선과 악의 기준은 없는 것일까?

혹시 나처럼 의문을 느낀 분이 있다면 묻고 싶다. 과연 이것은 어떤 죄인가?

이 질문을 남긴채 이 클라우드 영주라는 책에 대한 추천의 글을 쓴다. 그리고 여전히 먼치킨 적인 요소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Comment ' 5

  • 작성자
    Lv.1 영원한노블
    작성일
    12.03.15 17:30
    No. 1

    쓰고보니 본의아니게 다시 미리니름이 많아졌네요. 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나하햐햐
    작성일
    12.03.15 19:05
    No. 2

    노블님은 비평란에도 클라우드영주에 대해 적으시고 감상란에도 적으시는군요. 그만큼 이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거겠죠. 저도 노블님 추천보고 읽어봤는데 몇가지 미숙한점이 보이지만 꽤 괜찮더군요. 전개도 빠르고 주인공 성격도 시원하니 맘에들고요. 최근 읽은 판타지중엔 젤 좋았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영원한노블
    작성일
    12.03.15 20:16
    No. 3

    사실 처음에 비평을 좀 했었는데 많은 분들에게 욕을 먹었습니다.ㅠ_ㅜ 먼치킨 좋아하면 그런 거나 읽으라고. 그래서 먼치킨적인 요소 빼고 읽어보니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할까요? 요즘 나오는 현대물을 제외한 판타지물을 열독하는 중입니다. 원래 마법사 무림기행도 감상평 쓸려다가 다른 분이 먼저......, 아더왕과 각탁의 기사는 홍정훈님 좋아하는데 왠지 저랑 취향이 좀 안 맞더라구요. 역시 월야환담만한게 없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신세계신
    작성일
    12.05.14 18:33
    No. 4

    인육을 먹으면 광우병처럼 뇌가 숭숭 뚫리게 되고 그게 유전으로 이어져서 그런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호이호이상
    작성일
    12.06.24 20:03
    No. 5

    주인공이 해적선에 노예로 붙들려 있습니다. 도중에 반항하다가 해적 하나의 복부를 칼로 난도질하고 제압당합니다. 해적들은 상품이고 뭐고 그러면 그냥 바다에 상어먹이로 던져버리겠죠. 집단을 통제한다는 것은 그런것이니까요. 그런데 주인공 어디 부러트리지도 않고 멀쩡히 놔두네요? 그리고 주인공이 한센병의 민간치료요법을 알고 있습니다. 이걸로 실제로 병을 고쳐주죠. 그런데 현대사회에서 이 병의 치료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차라리 주인공의 가족중 하나가 이 병을 앓았었다고 했으면 좋았을 것을, 검정고시 준비하며 읽었던 백과사전에서 이 병의 증상과 치료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변태기질이 다분한 멘사 회원도 아니고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다는 사람이 무슨 백과사전을 외우고 다니는 걸까요...게다가 현대에는 거의 찾아보기도 힘든 질병에 대해서 말입니다. 글에 개연성이 부족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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