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물론 재미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겐 지루하기 짝이 없는 소설(수필)이겠지만 장르소설 1000권 읽을 바에 차라리 이 책 한 번 보는 것이 글 쓰는데 더욱 많이 도움이 된다. 1, 2권으로 나눠져 있다. 그동안 필사한다고 손가락 빠지는 줄 알았는데, 다 쓰고 나니 정말 많은 생각이 든다.
별점- ★★★★★★★★★☆
별들은 그들에게 말해줘야 한다. 그대는 신에 의해 선택된 존재라는 것을…. 도시의 무거운 짐을 지고 차디찬 바람을 맞으며 우리는 그렇게 서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보며 나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선장들이여, 나의 벗들이여. 빛 속에서 창조하고, 앞장선 자들이여. 우리의 밤은 언제까지나 이렇듯 냉혹하다. 잠든 사람들은 삼나무처럼 깊은 꿈속에서 안식을 취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싣고 가는 배의 선원들이다. 주변의 악을 불태우고자 하는 사람, 낮을 향해 노를 저어가는 사람, 망루의 깃대에서 행선지를 알려주는 사람, 언제까지나 아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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