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포졸 이강진
작 가 : 노경찬
출판사 : 로크미디어
서두에 7권으로 마무리를 하실 거라고 하셨네요.
많이 아쉽습니다.
더 알고 싶은 게 많은데...
주인공인 이강진은 사회부적응자라고 해야겠지요.
주위 사람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간신히 사람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이 참 마음을 울립니다.
6권을 읽으면서 무려 5번이나 울었습니다.
주인공에게 공감하는 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의 감정을 작가님께서 잘 알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무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냥 살인 기계가 아닌 것이지요.
한 명, 한 명이 모두 사람 그 자체입니다.
그런 인물들을 잘 표현하신 거 같습니다.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그 행동에 대해 고뇌할 수 밖에 없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잘 표현하신 거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공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평적인 시선을 둘 데가 없었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사람 냄새나 나는 게...
사람 냄새가 나는 소설은 적지 않지만..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다시 읽은..
이영도님의 피를마시는새가 있습니다.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이 다 살아있지요.
그저 휙 지나치는 정물화가 아닙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명작의 반열에 올라있는 거겠지요.
물론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짧게 끊어 읽지 않으면 감정이입이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포졸이강진은 주인공 한 명에게 집중하면서도 등장인물들이 살아 있습니다.
주인공의 능력을 보정해 주기 위한 주변장치, 허수아비가 아니었습니다.
그런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론 감동과 재미는 굉장히 뛰어납니다.
추천해 드려도 후회가 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노경찬 작가님.. 이런 좋은 글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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