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만대적검 4권 재밌게 봤습니다. 단지 보면서 빵 터진 부분이 있어서 감상을 간단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주인공 장개산이 촉도검왕을 죽인 흉수를 확인하려고 동굴에 잠입했을 때, 만검산장의 따님한테 들키죠. 그리고 따님은 밀교의 비전에서 유래한 귀식대법(?) 폐!공!둔!허! 를 시전합니다.
1) 재밌는 건 따님이 폐공둔허를 시전하고도 의식을 유지하고 있다는 거죠. 전권인가 전전권인가 주인공은 귀식대법시전하고 관속에서 정신잃었었잖아요? 하지만 뭐 밀교가 원래 짱짱맨이고 하니 의식유지해도 별 상관없을 것 같긴하고.. 정확히 귀식대법이었는지 귀식대법비스무리한 것이었는지도 현재로선 기억이 잘 안나니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별 상관없기도 하고.
2) 그런데 폐공둔허의 설명을 보면, 칠공을 비롯해서 온몸의 땀구멍까지 다 닫아서 기척을 완벽하게 숨기는 기술이라고 되어있는데... 칠공이란게 얼굴의 일곱구멍 즉 눈2개 귀2개 코2개 + 입 을 얘기하는 것 아닌가요? 즉 눈 코 귀 세가지 감각을 닫는다는 얘기겠죠? 그런데 책에서는 ‘폐공둔허를 시전하고 틈으로 밖을 살폈다. 장개산이잖아?!’ 이런 식으로 되는데, 마치 눈으로 본 것처럼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청각이야 뭐 귓구멍닫아도 들리기야 하고, 후각은 잘 모르겠지만 대충 넘어가고 눈 닫았는데... 투시라도 하는건가요. 아니면 폐공둔허쓰면 자동으로 투시가 딸려오는 것인가.
폐공둔허 짱짱맨! 우리모두 밀교의 술법을 익힙시다! 뭐 칠공이 다른거라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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