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노 게임 노 라이프
작가 : 카미야 유우 譯:김완
출판사 : 노블엔진
‘게임’에 관한 한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두 남매, 소라와 시로 그러나 그들은 그저 사회 부적응자에 히키코모리. 그런 남매에게 어느날 의문의 메일이 도착합니다. 사실 그 메일은 유희의 신 인 테토의 초대장 겸 도전장. 테토는 폭력이나 남에게 위해를 가하는 모든 수단은 금지되며 오로지 게임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자신의 세계인 ‘디스보드’ 로 초대하고 남매는 새로운 세계로의 첫발을 내딛게 되며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평소 SAO때문인지 일본 라이트노벨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고 흔히 말하는 양판소나 가벼운 소설들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을 지니고 있었던 저를 돌아보게 만든 작품입니다 ’뭐 저런걸 가지고..‘ 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제겐 나름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아주 가볍고 유치합니다 특히 주인공들의 행동과 대사는 부분적으로 오글거리며 경박하며 찌질하고 중2병스러운 모습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런 가벼움 속에서도 작품의 세계관, 설정, 개연성, 내용전개 등이 결코 소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정말 재미있습니다.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자면 ‘뭔가 정말 病神 같지만 재밌어’ 정도가 되겠군요. 주인공의 행태가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다음 내용은 어떻게 전개될까 하는 궁금증도 유발되었고 중간중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패러디적 요소에 큰 즐거움도 얻었습니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아무리 장르문학이라도 문학을 표방한 작품이라면 작품에 격과 가치관이 나타나야 한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작품을 보며 조금 격이 떨어지더라도 장르계의 본연의 목적인 유희 즉,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료한 일상에 상큼한 기분전환을 원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하며..
P.S 애니로 제작되어 1부가 완결 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로 감상하시고 뒷 부분은 책으로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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