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정벌을 통한 남자의 로망~~~
을 1,2권을 읽으면서 기대했더랬습니다....
'약하디 약한 이따위 나라는 필요없다!!! 대륙을 가지자~~~'
주인공 녀석이 2권에서 첫번째 수하에게 지껄인 말이었더랬습니다...
7권까지 읽다보니 머리끝까지 분통이 터졌습니다....
대륙정벌기는 온데간데 없고
그저 지저분한 가정사만 펼쳐지고 있더군요
뭐.. 끝까지 가정사에 몰두하니 2권에서 나온말은 그저 지나간말 정도겠지요....
주인공은 첫출발이 '왕자'입니다...흐음...7권이던가에서 '황제'도 되는군요
그러나 말로만 '왕자'이고 '황제'이지
그 이름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무게와 책임과 권위는 일전반푼짜리 만큼도 없습니다.
한 나라를 말아먹기 딱좋은 연약하고 비겁한 놈 하나만 보이더군요
평민에서 친구나 아는사람으로 출발한 사이도 아니건만
첫번째 수하녀석은 그저 헤헤거리고 술마시고 주사부리고 눈물이나 짜고있고
과거에 자기 아버지가(그러니까....선왕) 한 일때문이라는 핑계로
자기의 어머니를 죽인 존재(주인공의 큰형)를 그저 용서해버리는 둘째가 있질않나..
이도 저도 제대로 혼자서 못하는 주제에 혼자서 한다고 큰소리만 치는 주인공은
결국은 주변에 휘둘려 우물쭈물 당하고만 있고
공녀로 팔려간 동생을 구출하기 위해서 몇번이나 구출대를 보내고
그중에 성공할 수 있던 두번은 동생이 거부했다는(남자때문에)내용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둘이 만나는 장면에서는 아아...신파극이 따로없더군요...
'오라버니 돌아가고 싶었어요~~~꿱'
'미안하다 동생아~~~니아들은 내가 잘키우마....'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가슴속에 답답함을 채우는 내용들일 뿐입니다.
'왕'이나'황제'는 당연히 이래야한다 는 선입견(? 은 아니죠...지구역사에 황제나 왕이 없었던것이 아니니...)이 완전히 박살나버리는 상황들 뿐이니....
감상은....이 소설을 쓰신 여류작가님 덕분에 너무나 여성스러운 심리상태를 남자가 가지고 있는 상황이 끔찍하게 싫어진 관계로.... 앞으로 여류작가님의 소설은 심사숙고,풍문조사후에 읽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쬐끔 들어버렸다는거.........;;
주인공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너무나 답답할뿐!!
글솜씨나 사건의 연결상황같은건 매끄럽더군요...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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