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삼두표
적품명:재생(6권완),신왕기(5권 출판예정)
작년 4월이었나?
언제나가는 그나마 가까운 책방에 들어가서 신간을 빌리고 평소 버릇대도 책장을 둘러보던중 재생을 봤습니다.
제목:재생,작가:삼두표
작가 이름도 이상하고;;제목은 식상하기 그지없고,겉표지에 써있는 식상한 내용소개도 맘에 안들었습니다.
[[예,두꺼워서 빌렸습니다.]]
근데 가볍더군요.나중에 읽어보고 알았지만,페이지에 비해서 뚜꺼워보였던건 종이질이 고르지 않아서였죠.
그래서 처음 읽기시작했을때 더욱 착잡했다는.
알려지지않은 작가들의 슬픈운명인가!!?
(사실은 하필이면 그걸빌린 제가 불쌍했습니다.)
아무리 덩치(?)보고 빌렸다지만....책방답사기 어언몇년.겉표지와 작가소개만 보고도 나와맞는지 얼추 맞출수 있건만,요번에는 영~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그때 같이빌린 신간이 뭔지 기억이안납니다.
예약까지 한거보면,꽤 기다렸던 책이 아니었을까....?근데도 기억이안납니다.
재생 때문입니다^^
고만고만한(요즘나오는 소설들에 불만이 많은 사람입니다^^) 소설들을 기다리며 한가하게 지내다가 뒷통수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재밌어서 앉아있을수가 없었습니다.]]
한창 쏟아지는 퓨전판타지들과는 다른길을 가서 제 맘에든것이 아닙니다.
책표지에 써놓은데로 내용은 평범합니다.근데 읽으면 특별합니다.
그리고 읽고나서 돌아서 생각하면 역시나 평범한 내용같은데...우연찮게 다시읽기 시작하면 책을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전생과 재생을 오가며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를 놀라운 흥분과 감동을 주며 풀어나갑니다.
특히나 제가 재생에서 가장좋아하는 2권의 검연회 장면은 싸나이 쫀심상하게 눈물날 정도롤 감동적입니다ㅜ.ㅡ
작가님의 글은 단순히 필력만 뛰어난것이 아니라....음...그러니까......뭐랄까..판타지나 여러 소설들을 읽어오면서 자신도 모르게 원해왔던 내용들,나도 몰랐던 욕구불만(?),뭔가 맘에들어차지 않았던듯한것을 해소시켜주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취향이 맞는듯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근데 재생의 완결은 너무 갑작스러웠지요.갑자기 완결나는것은 아닌가?하는생각이.
자하르와 함께한 시간이 너무나 짧게만 느껴졌었거든요.
그때는 작가님의 사정을 잘 몰랐기에 다른 신생작가들처럼 판매부수가 딸려서 급히끝낸것은 아닌가 했습니다.
처음 들어본 작가이기에 다음을 기약할수 있을지 확신할수 없었고.책방에서도 그리 눈길을 끄는데 성공한것 같지도 않고....
인터넷을 잘 안돌아 다니기에 어딘가에서 다른소설을 연재하진 않은까하고 찾아볼 생각도 못했습니다.
너무 재밌게 읽었지만 마지막이 맘에 안차서,처음본 작가님이라 다시돌아올지 확신할수도없기에(재생이 처년작이라 믿을수 없을정도였지만 그것만으로 작가님이 전업작가로 계속활동하실진 확신할수 없으니까요.) 그만 잊자....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잊어가는듯한 작년 말쯤에 은자림에서 신왕기를 봤습니다.
작가가 삼두표? 어?! 재생쓴 그사람이잖아?
신왕기?
흠~한번 읽어봐야지.
돌아서서 생각하면 평범한것 같은 재생,그 느낌때문인지 그때는 재생의 작가님이란걸 알았어도 큰 기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읽는중 이상했습니다.주인공 칼리가......."엉?"
그리고 이놈이 누구인줄 알았죠!
작가님은 재생을 어설푸게 마무리 한것이라 생각했던건 저의 경솔한 판단이었던 겁니다.
제가 작가님을 만만하게 본거죠.
재생은 커다란 이야기의 전초전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신왕기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동안 잊고있었던
[[머리속에 담아만 두면 평범한 이야기,하지만 읽고있으면 해어나올수없는]]
삼두표님의 글에 다시 사로잡힌거죠.
연재본을 다읽고 다음글이 올라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던중 "재생"인터넷 연재본 불법펌파일을 구해읽었습니다(작가님 죄송^^;)
예전에 재생을 읽을때도 한번 구해서 읽어보려했지만,출판내용과 너무틀려 거부감때문에 초반에 접었던것을 다시구해본거죠.
그리고 거기서 삼두표님이 구상하는 이야기의 커다란틀을 였볼수 있었습니다.
재생과 신왕기를 아우르는....
그래서 더욱더 삼두표님의 글에 빠져들었습니다.
이제 이작가한테는 맘놓고 기대하고 기다려도된다.나한테 즐거움을주는 작가를한명더 찾았다.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좋아합니다.
제가 작가삼두표를 좋아하는건 그사람이 쓰는글이 나에게 재미를주기때문입니다.
"작가 삼두표는 독자에게 재미를주는 작가입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