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시피 합니다.
개중에는 굳이 따지면 경고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의를 주기에는 충분한 글도 제법 보입니다.
내 맘에 안들면 무조건 까고 보자.
그런 글이나 혹은 무시하는 것은 상대와의 악감정으로 싸움을 일으키는 단초가 됩니다.
내가 재미있는 것을 남이 재미없다고 하면,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입니다.
저... 수준 낮은 놈! 이라고 따지면 싸움 나니까, 그냥 속으로 그렇게 하고 마시던지. (그런데, 이게 실제로는 누가 수준 낮은지는 알 순 없습니다. 누구든 될 수 있는 거니까요. 상대도 그렇게 생각할테니까요.)
아니면 상대가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이야기를 하는 거지요.
그런데 꼭 누가 뭐라면 뭐야? 그게 올해 최고의 작품인데 그게 눈깔이냐? 이런 식으로 반응하면 상대가 기분 좋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조금 더 냉정히 말씀드리면...
그렇게 흥분하는 분들이 이야기하는 글들 가운데에서 상당수가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칭찬받을만한 글이 아니기도 했고 또 마구 까이는 글 중 적지 않은 수도 그렇게 까일만한 글이 아니기도 했습니다.
왜 인지는 토론을 할 수도 있지만...
칭찬의 경우는 괜찮지만 제가 까내린 걸 공개하면 그 책에는 상당한 타격이 될테니 공개리에 뭘하긴 어렵습니다.
나만 옳다고 하지 마시고 상대의 의견에 최소한의 존중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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