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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독자의 무협작가 인상평

작성자
Lv.99 firestic..
작성
03.10.17 02:57
조회
2,035

안녕하세요 잠없는 밤의 요요네 처음 인사드립니다.

좋아하는 무협소설들을 읽으면서 가지게 된 느낌으로  제 나름대로

작가들의 인상을 그려 보았습니다.

터무니 없다고 느끼더라도 그냥 한 독자의 오롯한 느낌이라 이해해 주시길.

1. 풍종호는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이다

    그의 글은 그 시기 혹은 그 국면에서 늘 산뜻한 재료를 갖고 출발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 아이디어를 소설에 적용함에 있어 첫 시작의 신선함에   비해 뒤로

    갈수록 단조로와 지거나(경혼기), 억지스런 마무리(광혼록)를 하게된다.

    개인적으로는 광혼록의 1부가 당시에는 너무 인상적이어서 2부가 나왔을 때

   (1부도 소장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교보에 가서 2부 3권을 구입해서

   집에 날아와 펼치고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견디기 힘들었었다는.

    아이디어를, 그 뛰어난 재능을 작품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준비, 인내, 호흡

    들을 왜 갖추지 않았나, 못했나가 아니고 왜 안했나고 몇번이나 물어보고픈.

    완성된 시놉시스없이 출발시킨 글이 수렁에 빠지자 억지로 질질 끌어내 새운

    듯한.  

2. 설봉은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설봉의 독왕유고가 나왔을 때 읽고는 구매할 가치가 있는 책이라 판단되어

   사서 서고에 꽂아 놓은 이후엔 이상하게 더이상 손이 가진 않더군

  

   애들이랑 놀아주기 보다 수십번도 더본 무협소설을 또  잡고 있다고 주먹매섭기로

   동네에서 소문난 마나님의 위협과 실제 실력행사의 와중에도 정신을 못차리는

   서치(書痴)인데도 말이다.

   (구매해서 손이 안가고 있는 무협소설이 그외에도 많지만 설봉의 것은 하찮은 게

     아니란 말이다)

   그 이후로 설봉의 다른 책들도 읽기는 했지만 소장하고 싶은 욕망을 일지 않기에

   왜 그럴가 자문해 보다가

   혹 설봉은 자기 머리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걸 토해내는 데 진력하느라  작품의

   완성도를 놓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소재와 재료에 집착한다는 느낌도요.

  

3. 유사하는 꿈꾸는 소녀 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작가는 다섯 손가락 겨우 넘을까 하는데  유사하는 그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꿈속에서 빠져 나오기 싫어하는 사춘기 소녀처럼 몽롱하게 계속

    수라이환경  하나에 집착하고 있는데 그 집착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 꿈속에서 만나는 온갓 군상들에 애정을 주고 같이 놀면서 영원히 지내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 꿈이 깼는지 현실로 돌아오는 순간 무협계를 떠난 것이

    아닌지요

    나는 수라제일마에 대한 그녀의 약속을 여전히 꿈결처럼 기억하고 현실속에서

    목매이게 기억하고 있는데  그녀는 목마를 타고 떠나버렸죠,

    나는 방울소리 대신 반인기, 추혼유기 광풍기를 뒤적이며 그녀를 기다립니다

4. 임준욱은 겁이 많은 사람입니다.

     현실세계의 비정함과 부조리함이나 무협세계의 마쵸적 피비린내에 대해 외면하

    려는 듯한 모습에서 저는 임준욱이라는 사람이 생래적으로 겁이 많지 않나

    느낍니다.

    그는 환상을 그리고 그 안에서 희열을 느끼고 싶어하지만 그 환상이 히로뽕에

    의한 마취 처럼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음악 안에서의 엑스타시 혹은 카타르시스

    가 되기를 절실히 아주 절실히 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데 그러한 임준욱이 저는 아주 좋습니다. 촌검무인은 저의 많지 않는 경전

    중의 하나죠

5. 한상운은 영민한 사람이다

    비정강호를 보기전까지 한상운은 내게 재치가 뛰어난 사람이었다

    비정강호를 보면서 나는 한상운을 영민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재치있는 사람이란 사람보다 재치를 먼저 생각케 하지만

    영민한 사람이란 사람 그자체를 생각케 한다고 나는 믿는다.

    과거 그는 때로는 그 재치를 번뜩이며, 때로는 헛되이 이죽거리느라 낭비하며,

    때로는 그냥 게으른 시체가 되어 살았지만 이제는 돌아와 내앞에서 영민한

    사람이 되었다.

5. 진산은 현실적 여자이다

   진산은 얄미운 사람이다. 그녀를 생각할 때마다 나는 애증이 교차한다.

   그녀가 떠난 자리의 온기가 이미 식어 싸늘해 졌건만 정과검, 대사형을 들추며

   그 자리가 아직 식지 않았다고, 나는 아직 그녀를 보내지 않았다고 독백한다.

  

   그녀가 딴 남자랑, 귀에 귀걸이를 하고 댄디한 캐주얼을 입고 요즈음 한참 폼을

   낸다는 "에로스 소설"이라는 젊은 놈이랑 연애한더라고 아랫집 젊은 아낙이

   우물가에서 수군거리는 소릴 귓결로 들었지만 나는 그 젊은 놈과 놀아나는

   진산을 찾아가진 않는다.

   젊은 놈의 매력이란 오래가지 못할 거라는 턱없는 오기하나로 그녀가

   제풀에 지쳐 돌아올 바라지만 내가 외면하고 싶었던 진실은 사실 진산이 돌아올

   탕녀가 아니라 지극히 계산이 빠르고 현실적인 신여성이라 돈 없고 밤일도 못하고

   나이 마저 꺽어져 홀애비 냄새나는 무협이란 늙은 놈의 품에 다시 안기지는 않으

   리라는, 한번쯤은 지나치며 애교스런 눈짓을 할 수는 있겠지만 헤벌쭉 기뻐할

   홀애비와 그 이웃들의 기대를 또 무참히 짓밟고 스쳐가리라는 우울한 상상을

   해본다.

   그녀는 이자리에 앉아 있었을 때도 매정하리 만치 딱 제 손에 있는 재료로만 밥을

   지어 상에 올렸다. 그 밥을 먹어줄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가 차릴 수 있는

   최소한의 것으로 최소의 노력으로 순전히 자기 만족을 위해 상을 차렸다.

   홀애비에 딸린 식구중의 하나인 나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감지덕지하게 그 상을

   받아 눈물을 흘리며 먹었었다. 상을 차리는 그 솜씨, 그 맵시는 다른 사람 특히

   남정네들의 투박한 그 것과는 차원이 달랐기에.

   나는 그녀를 보내지 않았지만 그녀의 자리를 만지며 하는 회한은 이제 그만

   하고 싶다. 그리고 그녀가 차렸던 밥상을 이젠 잊고 싶다, 잊을 수만 있다면.

6. 좌백은 장인(匠人)이다

  

    그는 그의 글에서 거지를 묘사하길 거지는 운수불길하기 전에 이미 인간으로서

    먼저 망가진 부류이다 라고 표현 했는데 그말을 그대로 돌려주겠다

  

    좌백은 작가이전에 이미 장인이었다. 무협작가가 됨으로써 그는 그가 앉을

    자리와 그가 만질 재료를 만났을 뿐이다.

    그는 온전히 그의 기질로 작품을 만들 뿐이다. 때로는 머리로 때로는 몸으로, 또

    때로는 열정으로 때로는 분노로.  조을증 처럼 희열과 침잠이 교차하는 것은

    장인의 숙명이다.

    그래도 끊임없이 작품을 생각하고 손에서 놓지 않는 것 또한 장인의 숙명이다.

    만들어진 작품이 남의 손에 넘어가면 장인은 이내 그걸 까마득히 잊어버리곤

    또 다른 재료 속에서 만날 그만의 형상을 찾아 눈을 감지 못할 것이다, 밤이나

    낮이나    

  

    나는 그를 질투한다, 노골적으로.  

p.s 백야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지만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아 생략합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3.10.17 03:29
    No. 1

    안녕하세요? 제가 첫 글에 첫 댓글을 달게되다니 영광이네요 ^^;;

    요요님의 글에 적혀진 작가님들 중 제가 아는 몇분에 대해 제가 느낀점을 짤막하게 적어보자면요,

    설봉님은 아이디어가 풍부한 분이시지만 생각은 그렇게 많치 않으신 분인듯 합니다 ^^;;; 왜냐면 매 글마다 주인공의 상황이나 독특한 소재 설정은 가이 최절정의 수준이나 모든 작품에서 일관되게 흐르는 주인공의 모습은 거의 변하지 않거든요 ^^

    임준욱님은 동화같은 분이신 듯 합니다. 음.. 그리고 수필가 같은 느낌이지요. 비록 형식은 무협이지만 왠지 삶에서 묻어나오는 경험과 온기가 임준욱님의 글에서도 오롯이 묻어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그러한 글들은 동화처럼 채색되어 나타나기도 하지요 ^^;;

    진산님은 확실히 현실주의적이신 분같습니다. 그러나 매우 낭만을 추구하시는것 같아요 ^^;; 그분의 글 외에도 마님되는법같은 것을 보면 매우 현실적이시지만;;;; 진산님의 글에는 항상 낭만이 숨어져 있죠. 대사형에도, 정과검에도, 그 밖의 모든 글에는 항상 낭만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좌백님이 못채워주시는 낭만을 꿈꾸시는지도 ^^;;;

    좌백님은.. 뭐랄까.. 사실 조금 빡빡한 느낌이랄까요? 생각해보면 좌백님의 글이 그렇게 빡빡하지는 않은데.. 음.. 아무튼 저에게는 조금 올곳은? 늙은 장인의 꼬짱함이 떠오르는 분이 좌백님이십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

    여기서 몇 분 추가하자면

    장경님은 감정이 참 풍부하신 듯 해요, 그리고 그 감정을 잘 못숨기시는듯 하구요 ^^;;; 장경님의 글에는 항상 감정이 풍부하죠. 그리고 글은 작가의 거울이라는 말을 생각해볼때, 장경님 역시 감정이 매우 풍부하신 듯 해요 ^^ 거디가 낭만파적인 멋을 추구하시기 까지 하니 그것이 장경님의 감정과 잘 어우러져 장경님만의 글이 나오는듯 ^^;;;

    금강님은 생각이 많으신 듯 해요. 그러니까.. 장경님이 그냥 쓰고싶은 것을 맘대로 휘갈기는 느낌이라면 금강님은 하나하나 생각해보고 고증도해보고 이리저리 고민도 해보면서 글을 쓰신다는 느낌이랄까요..


    요요네님의 훌륭한 글을 읽고 졸려 죽겠는 몸으로 글을 쓰게 됐네요 ^^;;; 아무튼 저는 이렇더라구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로르샤흐
    작성일
    03.10.17 04:07
    No. 2

    쿨럭, 에로스 소설이라니오... 로맨스 소설입니다! 뭐 베드신 묘사가 조금씩은 있지만 에로라 불리기에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답니다,

    떠나간 자리가 그립다 하지 마시고, 진산 아니 민해연이란 작가의 떼아뜨르 삼부작을 보시는 건 어떻겠습니까. 햄릿이 소재가 된 [커튼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가 소재가 된 [오디션], 그리고 [리허설]. 듣자하니 좌백 작가도 닭살 때문에 읽자 못했다지만, 정말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3.10.17 05:47
    No. 3

    멋진 글이네요.

    다른 글들도 재미있었지만..
    설봉과 진산에관한 글은 정말로 마음에 와닫는군요.

    설봉은... 분명 잘쓰는 작가입니다. 하지만 너무 생각이 많기에, 너무 하고싶은 말이 많기에 독자가 그 작품을 자기 나름데로 해석할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용대운이나 좌백이 글 자체의 압도적인 매력으로 독자에게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는것과는 좀 다르죠. 분명 좋은 무협이지만, 두번 읽고 싶지는 않은 소설이더군요. 제게는...

    진산은.. 홍엽만리때부터 짝사랑에 빠져 들었던 작가입니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작가에 대한 애정으로 바뀔 정도로 좋아했고 그만큼 무협에서 손을 놓았다는 사실이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습니다. 외도라도 좋으니 무협이란 장르에 발자국이라도 남겨 주었으면... "아니- 로맨스 소설이라도 좋으니 제발 칼럼만 쓰지 말고 뭐 라도 쓰기만 한다면야,"... 역시 좌백이 소설 서너개정도 완전 말아먹고 출판계약때매 쫄딱 망해서 맞벌이 해야할 급박한 상황에 몰리지 않는한 진산의 글은 보기 어려울까요...-_-;;; 그건 어렵겠....이 아니고 그래선 안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현수(玄修)
    작성일
    03.10.17 08:15
    No. 4

    자기 세계가 뚜렷한 작가들에 대한 평가...
    그들의 세계를 맛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지침이 될만 한 글...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술취한늑대
    작성일
    03.10.17 09:32
    No. 5

    설봉님에 대한 단상 한가지...

    저 역시 설봉님의 글 참 재미있게 보았고 누군가가 물어온다면 기꺼이 대답하게 되는 작품들을 쓰시는 분이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 자신이 두번 세번 읽게 되지는 않더군요...

    이글 보기전에도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제 생각에는 아마도 좀 무거운, 색깔로 말하자면 암회색이라는 작품의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남해삼십육검이랑 사신은 소장하고 있고 여러번 읽었지만 나머지 글-독왕유고,산타,포영매 등은 또다시 손이 안가는 게 사실입니다...

    다시금 남해삼십육검과 같은 느낌의 글이 나오길 기다리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lo*****
    작성일
    03.10.17 11:03
    No. 6

    제가 모두 좋아하는 작가들이군요.특히 한상운님 유사하님 정말 좋아합니다.유사하님에 대한 오랜만의 글이라 설레이네요.그나저나 정말 수라이환경 시리즈 안나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firestic..
    작성일
    03.10.17 11:19
    No. 7

    음. 잠결에 홀연 쓰곤 긴잠깨어 보니 엉터리 잡설을 지꺼린듯하여
    낯부끄러운 데 그럼에도 싫다 하지 않고 아름다운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다음 어느 날 또 잠이오지 않을 때 허섭쓰레기 나마 주절거릴
    용기를 얻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芽蘭
    작성일
    03.10.17 19:26
    No. 8

    아... 유사하
    꿈꾸는 소녀란 표현이 딱 맞는듯...
    정말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10.17 19:51
    No. 9

    설봉님 작품은... 다시 읽기가 힘들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淸花
    작성일
    03.10.17 21:20
    No. 10

    정말 좌백님하고 진산님이 부부신가요?
    헐...작가 부부라...왠지 멋있다는 생각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하우
    작성일
    03.10.17 22:50
    No. 11

    물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좌백, 가장 아끼는 소설은 장경의 천산검로지만 설봉의 경우도 역시 좋아합니다.
    처음 설봉의 글을 보고는 정말 노력하는 사람이다란 느낌이 들었죠. 독왕유고 다섯번 보고 책 구입, 천봉종왕기 세번보고 책구입. 암천명조는 내용이 암울한 관계로 두번 읽고 포기, 사신은 내 스타일이 아니고, 수라마군, 남해삼십육검은 전작에 비해 부실해서 포기. 하지만 모두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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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광혼록
    작성일
    03.10.17 23:53
    No. 12

    설봉님 작품에 다시 손이 안가는 이유는 은유와 복선의 부족이 아닌가 합니다
    전 독왕유고나 산타 남해 삼십육검 까지는 재미있게 봤었고 퍽이나 기대되는 작가라고 내심 생각하기도 했었죠
    그러나 사신은 끝까지 못 보고 중도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
    지금 기억나는 가장 거슬렸던 부분은 지나치게 많은 작가의 설명 때문이었던 듯 합니다
    등장인물의 행동에 대한 "감상"을 독자의 몫으로 남겨놓는것이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의 입과 생각을 통해 설명해 주는(혹은 강요하는) 것이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반감시키더군요
    마치.. "저 행동 뒤에는 이런 숨은 뜻이 있거든 ..혹은 주인공 정말 대단하지 않냐? 그러니까 얼른 감탄해.."라구 아우성 치는것 같았다고나 할까요?
    그런 느낌 이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타반테무르
    작성일
    03.10.19 15:36
    No. 13

    그게 바로 설봉님의 스타일입니다.
    모두가 인정하는 다섯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굉장한 작가이긴 하지만 최고가 절대 될수없는 한계를 드러낸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은 이유는 여러분이 앞서 말씀하셨듯이 처음 읽을때는 엄청난 흡입력에 빠져들지만 다시 빠지기는 지겨운 점이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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