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네타에 대한 답변.
1.원준형쪽은 충분히 사람 하나 골로 보내고 갑작스런 전학처리 시킬 능력이 있는 집안입니다.
2.그 부분은 좀 미흡하긴 하네요. 다만 전 지적하는 그 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명분도 있고 조직안에서 성아의 위치상 실력이 미흡하다는걸 무시하고 보내는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문제가 될것은 성아의 어수룩한 행동이 아니라 망혼의 수석 예지자는 월급 받아서 뭘한것인가 입니다.
원씨가의 정보 프로텍트(가 있는지도 모를 허접한 집안인데) 그것도 못 뚫고 성아 정도의 고위층을 위험에 빠뜨린것은 직무유기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성아가 상대의 얼굴도 모르고 갔다고 하는데, 사진을 들고 간것만 해도 그 부분이 비난받을것은 아닙니다. 암살자로써의 기본소양이 부족했던것 뿐, 이건 어디까지나 정보팀과 예지팀의 미스입니다.
허술함을 비난 받아야 할쪽은 이 두팀이지요.
3.그리고 성아가 사과 한답시고 온것에 대해서는 작중에서도 비판을 받으니(굳이 그것만이 아니라 성아가 전에 한 실수들은 모두) 그것은 성아라는 인물 자체가 가진 사고방식이라고 봐야 합니다. 소설내에서 이런것을 비판해주는 장치가 없었다면 소설 자체의 질을 의심해야할 정도까지 갔겠지만 최소한 그것은 피했지요.
4.그리고 성아가 주인공에게 호감을 느낀 시점은 뭐라 하기도 그럴정도로 허술하긴 합니다. 앞서 2번과 함께 이 부분이 소설 개연성을 떨어트리는 주 요인이라고 봐야겠지요.
애초에 망혼에 예지자는 없었죠.
작중에서도 예지자란 존재가 많이 귀하다고 나오면서 어지간한 예지자는 다 메이저 조직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나오고,
그나마 망혼에서 조언을 구하던 예지자도 저 원씨집안에 고용된 오지윤이 납치해버렸으니 예지로 알려줄수가 없었죠.
그리고 애초에 윤성아 컨셉이 어리버리인듯 합니다. 5권까지 보다보시면 윤성아 행동이 불쌍해서 눈물이 납니다.. 비중 제로의 히로인 이랄까-_ㅠ그리고 원씨집안도 나름 연옥의 속한 집단이니 더미 세우고 죽으면 적당히 유학갔다고 학교 관계자들 암시걸면 떙이겠죠;
암살 간거야.. 원래 직업이 무녀인데 지원한걸로 봐서 일이 정말 만만하다고 판단한거겠죠. 애초에 힘자체는 별로 안쎈게 원씨집안이라니.. 적당히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낚인 듯-ㅅ-;
거, 왕따를 만들거나 사람을 괴롭힐 때, 꼭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서 괴롭히는 것처럼 생각하시나요?
그 원씨 집안의 장자는 자신의 대타를 만들어서 희생시켜야하는 상황이긴 한데, 자신의 반에 특이한 녀석이 있기에 그를 희생시키려 했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원씨 집안에서 외부인을 고용했다던가, 아니면 가문의 마법을 써서 분위기랄까, 그사람의 기운같은걸 유현과 원준형을 비슷하게 만들어 놓았다고 나와있습니다. 애초에 케릭터 자체가 암살자도 아닌데다가 좀 어리버리하기도 하죠 ;;
사람 마음이란게 합리적으로 난 저사람의 이러이러한 면이 '객관적'으로 좋고 그러하니 난 그를 사랑한다-라는 식으로 되는게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죠.
개연성이란게 지나가다가 뚝하고 기연이 떨어지는 고전무협수준이 아니라면 꼼꼼히 따져야할 필요성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 또한 반드시 개연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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